37세 포수에게 코치 맡긴 이유 있었나…김경문이 좋게 봤다, 홈런-홈런-홈런-홈런 포수+2군 타격왕 준비한다 "비중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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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비중이 높아질 것 같아요."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지난 11일 베테랑 포수 이재원의 플레잉코치 소식을 전했다. 한화는 이재원의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높게 봤고, 이재원도 구단의 제안을 수락했다.
이재원은 SK 와이번스-SSG 랜더스를 거쳐 2024시즌을 앞두고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72경기를 소화한 이재원은 올 시즌에는 98경기에 나서며 주전 최재훈의 뒤를 든든하게 받쳤다. 2006년 데뷔 후 2025년까지 1596경기에 나서 1144안타 110홈런 640타점 446득점 타율 0.274를 기록한 베테랑이다.
이재원은 구단을 통해 "잠재력이 있는 좋은 포수들이 많다. 이제 지도자를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많이 배우겠다. 내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와 경험을 후배들에게 잘 전수해서 좋은 선수들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좋은 포수들이 많아 부상 없이 잘 준비하면, 팀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미소 지었다.
물론 플레잉코치이기에 선수로서도 준비를 하지만, 선수보다는 코치로서의 업무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최재훈과 함께 포수진을 꾸릴 선수들이 필요하다. 허인서와 장규현 두 젊은 포수가 기회를 노리고 있다.


허인서는 여수중-효천고 출신으로 2022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1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지난 6월 퓨처스리그 역대 3호 4연타석 홈런을 친 허인서는 올 시즌 1군 20경기 경험을 쌓았다.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2루타와 함께 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42경기 36안타 9홈런 32타점 17득점을 기록했다.
장규현은 동인천중-인천고 출신으로 2021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32순위로 한화의 손을 잡았다. 1군 통산 18경기에 나섰고, 올 시즌에는 2경기에 나섰다. 퓨처스리그에서 타격 잠재력을 폭발했다. 84경기 80안타 4홈런 44타점 45득점 타율 0.376을 기록한 장규현은 북부리그 타격왕에 등극했다.
일찌감치 군 문제도 해결했고, 나이도 젊다. 이미 한화 팬들에게도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최재훈이라는 주전 포수를 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백업으로서 자리를 잡아 성장을 해야 한다.
최근 손혁 단장은 "우리 팀은 최재훈이라는 기본 틀이 있다. 그렇지만 마무리캠프, 일본 교육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감독님께서도 두 선수를 되게 좋게 평가하고 계신다. 내년에는 두 선수의 비중이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미소 지었다.


어쩌면 두 선수에게는 기회다. 20대 두 젊은 포수는 내년에 어떤 활약을 펼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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