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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무패' 대구FC, 정치인이 살아나야 강등권 탈출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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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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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호 기자]

 대구FC FW 정치인
ⓒ 한국프로축구연맹
모두가 끝났다고 말했을 때 3경기 무패로 본인들의 생존 가능성을 답한 대구. 기적과 같은 강등권 탈출을 위해서는 정치인의 공격 포인트가 절실한 상황이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대구FC는 20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서 황선홍 감독의 대전하나시티즌과 격돌한다. 현재 대구는 5승 7무 17패 승점 22점 최하위에, 대전은 12승 9무 8패 승점 45점으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시즌 총 2번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대전이 2번 다 2-1 승리를 거두며 자존심을 세웠다.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대전은 반드시 승점 3점이 절실하다. 이번 시즌 황 감독 체제 아래 개막 초반 깜짝 선두에 오르며 우승 가능성을 높이는 듯했지만, 5월 이후부터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최근 5경기서 2승 3패로 상당히 부진한 가운데 파이널 A 진출은 장담할 수 없다. 7위 서울과의 격차는 단 5점 차로 남은 정규 라운드 4경기서 방심하면 추락할 가능성이 높다.

'3G 무패' 대구, 정치인 결정력 높여야

대전의 하늘이 흐린 가운데 대구는 점차 본인들의 잔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시즌 개막 후 3경기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1위에 자리했지만, 이후 추락은 끝없이 이어졌다. 4라운드부터 내리 7연패를 허용하면서 결국 박창현 감독은 경질됐고, 서동원 코치 대행이 길어지면서 탈출구를 찾지 못했다. 17라운드부터 김병수 감독 체제로 전환됐으나 효과는 아쉬웠다.

김 감독 체제로 변환된 대구는 추락을 거듭했다. 17라운드 광주와의 홈 경기서 1-1로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이어진 10경기서 4무 6패를 떠안았다. 이에 따라 대구는 승강 플레이오프 권에 자리하고 있는 안양·제주·수원FC·울산HD와 격차는 서서히 벌어졌고, 다수의 전문가와 팬들은 올해 다이렉트 강등 1순위는 대구라고 예상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대구는 최근 3경기서 반전을 보여줬다. 27라운드 제주와의 홈 경기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한 데 이어, 수원FC-김천 상무를 연이어 잡아내면서 시즌 2번째 연승을 내달렸다. 같은 기간 수원FC는 3연패를 제주는 6경기 무승(2무 4패)으로 급격하게 흔들렸고, 15점 차이까지 벌어졌던 이들의 격차는 현재 단 9점 차로 좁혀졌다.

대구는 최고의 경우의 수를 가동, 남은 정규 라운드 4경기서 최소 3승 1무 혹은 3승 1패를 기록하고 제주와 수원이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게 되면, 이 격차는 극복할 수 있는 계산이 나온다. 또 파이널 라운드 5경기를 추가하면, 시간은 충분하다. 이처럼 대전을 상대로 생존을 위해서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가운데 이 선수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바로 정치인이다.

1997년생인 정치인은 2018시즌 입단 후 3년간 단 14경기 출전에 그친 무명 선수였다. 2021년에는 29경기에 나서 5골 2도움으로 번뜩였지만, 이듬해 단 1골에 그치며 아쉬움을 샀다. 그렇게 미완의 대기였던 그는 2023시즌을 앞두고 김천 상무로 입대하면서 서서히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전반기, 김천 소속으로 15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을 올렸다.

또 전역 후 하반기에 팀에 복귀해 3골 3도움으로 강등권 탈출에 힘을 쏟기도 했다. 가능성을 보여준 정치인에 이번 시즌 팬들은 상당한 기대감을 심어줬으나 현재까지 조금 아쉬운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22경기에 나서며 주전 공격진으로 매 경기 선발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현재까지 득점은 단 3골에 불과하다.

정치인의 장점은 확실하다. 좌측면 깊이 배치되어 볼을 받게 되면, 본인의 장기인 빠른 속도를 활용해 순식간에 상대 골문 앞까지 도달한다. 이는 대구를 상대하는 수비 입장에서 상당한 부담감으로 작용한다.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만, 공격 포인트로 연결되는 장면은 다소 적다. 볼을 처음 받았을 당시, 공격적으로 나가지만 골문 앞에서는 다소 소극적이다.
 대구FC 측면 공격수 정치인
ⓒ 한국프로축구연맹
직전 2경기에서 이런 모습은 두드러졌다. 수원과의 28라운드 맞대결에서 전반 3분에는 상대 골키퍼 맞고 나온 볼을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어 전반 6분에도 역습을 통해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했지만, 슈팅은 안준수의 선방에 막혔다. 또 전반 막판에도 비슷한 장면이 나왔으나 정치인은 마무리하지 못했다.

김천과의 29라운드서도 나왔다. 후반 15분 역습을 통해 1대1 상황을 맞이했으나 판단 실수로 슈팅이 수비에 굴절되며 기회를 날렸다. 결국 이 장면 직후 정치인은 박대훈과 교체되면서 경기장 밖을 나가야만 했다. 이와 같이 기회를 만드는 데 장점을 가지고 있는 정치인은 90분 당 상대 박스 내 터치는 3.61회로 높은 기회를 가지지만, 골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강등 싸움에서 수비 안정도 상당히 중요하지만, 찾아온 기회를 확실하게 살리는 부분이 가장 필요하다. 현재 대구는 더더욱 그렇다. 직전 2경기서 연승을 달릴 때 카이오의 미친 활약과 장성원의 미친 골이 나왔으나 이 장면이 계속해서 나온다는 보장이 없다. 특히 부상 가능성이 존재하는 세징야가 있는 상황 속 다른 자원들이 득점을 터뜨려야만 생존 가능성이 높아진다.

실제로 이번 시즌 정치인이 공격 포인트를 올린 4경기서 대구는 1승 2무 1패로 무너지지 않은 모습이 나왔다. 이 기록을 미루어 볼 때 최전방에서 득점 확률이 가장 높은 정치인이 화력을 제대로 보여주기만 한다면, 대구의 생존 가능성은 급격하게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

낭떠러지에서 2번의 승리를 통해 실낱같은 가능성을 확인한 대구. 터질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정치인이 확실하게 활약하면서 3경기 연속 기적 드라마를 작성할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되는 순간이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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