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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전 '야유' 대신 '격려' 부탁했던 이강인, 브라질전 0-5 참패 이후 "못하면 비난받는 건 당연... 너무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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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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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상암)

브라질전에서 쉽지 않은 하루를 보낸 이강인이 선수들이 잘하지 못한다면 비난은 감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0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계 최강 브라질과의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전반 13분, 후반 2분 에스테반, 전반 41분, 후반 4 호드리구, 후반 32분 비니시우스에게 연속 실점하며 0-5로 대패했다. 6만 3,237명이 상암벌을 찾았다.

이강인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후반 이동경과 교체되기 전까지 81분을 소화했다. 이강인은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의 대패는 막지 못했다. 믹스드존에서 만난 이강인은 상암벌을 찾은 6만 여 대관중에 좋은 경기로 보답하지 못한데 사과부터 전했다. 그는 "이렇게 비도 많이 오고 정말 쉽지 않게 많은 축구 팬분들이 찾아와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죄송하다"라고 운을 띄웠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만난 브라질과는 어떻게 달랐느냐는 질문에는 "브라질은 항상 강팀이다. 브라질뿐만이 아니라 월드컵에 가면 다 강팀이다. 그만큼 이런 경기들이 우리한테 도움이 많이 된다. 본선까지 1년조차 남지 않았는데, 모두가 앞으로 이런 경기에서 어떻게 더 잘 대처할지, 어떻게 해야 조금이라도 세계 최고의 팀들과 붙어서 조금이라도 경쟁력을 보일지 잘 고민하고, 선수들도 더 모든 부분에서 많이 발전하고 노력해야 한다. 더 경쟁력이 있는 팀이 되도록 많이 진짜 많이 노력해야 한다"라고 대답했다.

어떤 부분이 안 풀렸는지를 묻자, "결과를 보면 어떤 한 부분의 문제가 아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결국에 월드컵 가서도 똑같은 이렇게 강팀과 붙을텐데, 결과를 잘 내야한다"라며 "그냥 너무 죄송해다"라고 사과를 거듭했다.

이강인은 지난 6월 상암벌서 열린 A매치에서는 홈 관중의 야유에 대해 자제를 부탁했다. 대산 응원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런데 이번만큼은 달랐다. 이강인은 "솔직히 말해서 당연히 못하면 비난을 받아야 한다. 잘하면 또 칭찬을 받아야 한다. 우리 선수로서는 이렇게 큰 차이의 패배로 쉽지 않은 하루를 보내겠지만, 그래도 이 경기가 큰 도움이 됐다는 긍정적인 부분을 바라보고 있다. 앞으로는 많은 팬분들이 경기를 보면서 좀 더 기대를 할 수 있고 좀 더 응원을 많이 해 주실 수 있도록 저희가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제 홍명보호와 이강인은 이틀 뒤 같은 장소 같은 시각 파라과이와 붙는다. 파라과이는 브라질보다는 약한 전력이지만, 방심해선 안 될 남미의 복병이다. 이강인은 "일단 방금 이 경기가 끝나서 다음 경기는 아직 생각을 못했지만, 항상 하는 것처럼 최대한 좋은 플레이와 우리한테 도움이 될 수 있는 경기, 그리고 꼭 승리를 할 수 있는 경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브라질전 대패의 설욕을 다짐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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