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다저스, ‘4승 3패’ 토론토를 보며 웃을 수 있을까? 역사는 ‘NO’라 말하고 있다 [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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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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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십시리즈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4연승 스윕으로 꺾은 LA다저스, 끝장 승부 끝에 올라온 상대를 보면서 웃어야 할까. 울어야 할까?
과거 역사는 절대 웃을 수 없을 것이라 경고하고 있다.
다저스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를 5-1로 이기며 시리즈 전적 4전 전승으로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시리즈를 조기에 끝내면서 무려 6일의 휴식일을 얻었다.
두 팀의 상황이 극과 극이다. 둘 중 더 유리한 팀은 어디일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이렇게 두 팀의 상황이 극단적으로 엇갈린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ALCS에서 뉴욕 양키스를 4전 전승으로 꺾고 올라온 반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NLCS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그리고 월드시리즈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4전 전승으로 디트로이트를 꺾었다.
이에 앞서 2007년에는 콜로라도 로키스가 NLCS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4전 전승, 보스턴 레드삭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4승 3패로 꺾고 올라왔다. 월드시리즈에서는 보스턴이 콜로라도를 4전 전승으로 눌렀다.
2000년대 들어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두 팀의 휴식 기간이 이렇게 극명하게 갈린 경우는 모두 세 차례였고, 휴식이 짧았던 팀이 모두 승리를 가져갔다.
이 역사가 되풀이된다면, 이번 시리즈도 토론토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다저스의 투타 겸업 선수인 오타니 쇼헤이는 긴 공백과 관련된 질문에 “야수와 투수 모두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한주간 실전 감각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할 거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우리는 배가 고프다. 이전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는 신경쓰지 않는다. 우리는 좋은 야구를 하고 있고, 건강하지만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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