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분 방심이 평생의 꿈을 무너뜨린다"… 일본전 충격 역전패에 브라질 캡틴 카세미루의 분노, 동료들에게 일침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4
본문
(베스트 일레븐)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지는 베테랑 카세미루가 일본전 역전패 후 선수단 전체가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14일 저녁 7시 20분,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A매치 친선 경기에서 일본에 2-3으로 역전패했다. 브라질은 전반 26분 파울루 엔히키, 전반 32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연속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7분 미나미노 타쿠미, 후반 17분 나카무라 케이토, 후반 26분 우에다 아야세에게 연속 실점하며 무너졌다.
지난 10일 한국전에서 5-0 대승을 이끌며 주장 완장을 찼던 카세미루는 이날 일본전에서도 선발로 나서 팀의 중심을 잡았다. 그러나 전반의 우세를 지키지 못한 채 후반 45분 동안 급격히 무너진 경기력은 베테랑에게도 큰 충격이었다.
브라질 매체 <글로부 에스포르치>에 따르면, 카세미루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후반전 내내 팀은 '블랙아웃'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수준의 경기에서는 단 45분만 방심해도 4년 동안 준비한 꿈을 잃을 수 있다. 이번 패배는 반드시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후반전에는 전혀 좋지 않았다. 이런 높은 수준의 경기에서는 디테일이 승부를 가른다"며 "좋은 준비 과정을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마지막 45분이 모든 것을 바꿨다. 월드컵이 다가오고 있다. 이런 식으로는 안 된다. 45분의 방심이 평생의 꿈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카세미루의 발언은 브라질 대표팀 내 위기의식을 반영한다. 안첼로티 감독 역시 "월드컵에서는 이런 일이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다. 오늘의 결과는 교훈으로 삼겠다"고 밝혀, 주장과 감독이 같은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