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실점→3실점→4실점→5실점' 끝이 아니다...롯데 벨라스케즈, 4.1이닝 6실점 '붕괴' [스춘 현장]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1,127
본문

[인천=스포츠춘추]
또 다시 붕괴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33)가 또 무너졌다.
벨라스케즈는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랜더스와 원정경기 선발등판해 4.1이닝 동안 6실점했다.
지난달 13일 한화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가진 이래로 5경기 동안 단 한 번의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한 적 없는 벨라스케즈다.
이날 1회는 안정적이었다. 2사 후 최정에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세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2회말 2사 후 최지훈과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 뒤 류호승에 좌월 2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크게 흔들렸다.
3회말 2사 2루에서 길레르모 에레디아에 좌중간 적시타를 내준 벨라스케즈는 4회말 무사 1루에서 보크까지 저지르며 무사 2루 위기를 맞았고, 결국 고명준에 스트라이크 존 한복판에 들어오는 실투를 던지며 좌월 2점 홈런을 내주고 고개를 숙였다.
5회에도 등판한 벨라스케즈는 선두타자 최정에 솔로 홈런까지 얻어맞으며 KBO리그 데뷔 이래 최다 실점 기록을 다시 썼다. 153km에서 145km까지 구속이 크게 떨어진 포심 패스트볼이 실투로 들어갔고, 최정이 이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아치를 그렸다. 벨라스케즈는 에레디아를 내야 플라이로 잡아내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총 84구를 던진 벨라스케즈는 포심 패스트볼(36구)을 중심으로 슬라이더(23구), 커브(12구), 체인지업(10구)을 섞었다. 포심 최고 구속은 153km였으나, 이닝을 거듭할수록 구속이 크게 떨어지며 실투를 남발했다.
이날 대량 실점으로 벨라스케즈의 평균자책점은 8.05에서 8.87까지 치솟았다.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