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까지 노 히터→스리런으로 단숨에 역전...김하성, 스윕패 위기 애틀란타 구하다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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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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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새로운 팀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 7번 유격수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3타점 1삼진 기록했다.
팀은 5-1로 이겼다. 이 승리로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이기며 1승 2패로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시즌 성적 63승 77패가 됐다. 컵스는 80승 60패.

전날 상대해 안타를 때린 경험이 있는 투수를 상대한 김하성은 초구 패스트볼이 한가운데로 밋밋하게 들어오자 바로 배트를 휘둘렀다. 발사 속도 108.5마일, 각도 22도짜리 타구가 빨랫줄처럼 뻗어 좌측 관중석에 떨어졌다. 비거리 391피트. 맞는 순간 상대 투수가 주저앉을 정도로 잘맞은 타구였다.
김하성의 시즌 3호 홈런, 동시에 이번 시즌 애틀란타 유격수가 기록한 첫 번째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단숨에 3-1로 역전한 애틀란타는 이후 기세를 이어갔다. 화이트가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에 이어 2루 도루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고 나초 알바레즈 주니어의 우전 안타로 홈을 밟았다.

김하성의 스리런 홈런이 터지기전까지, 이날 애틀란타는 답답했다. 상대 선발 케이드 호튼(5이닝 무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비롯한 컵스 투수진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7회 알비스의 우전 안타가 나올 때까지 한 명도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상대 수비도 이들을 좌절시켰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의 잘맞은 타구는 상대 중견수 윌리 카스트로가 담장까지 쫓아가 잡았고, 4회 블레이크 볼드윈의 타구는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이 몸을 던져 캐치했다.
김하성도 호튼과 두 차례 대결에서는 포수 파울플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럼에도 애틀란타 선발 브라이스 엘더는 잘 버텼다.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비자책) 기록하며 승부를 이어갔고 결국 타선이 뒤늦게 역전으로 화답했다.
유격수 김하성은 이날도 안정적인 수비 보여줬다. 5회에는 1루 주자 맷 쇼의 2루 도루 시도 때 포수 송구를 몸을 날려가며 받아 태그 아웃시켰다. 7회초에는 카를로스 산타나의 뜬공 타구 때 콜 사인을 좌익수 화이트가 보지 못해 두 선수가 부딪혔지만, 다행히 부상을 피했고 타구도 놓치지 않았다.
마무리 라이젤 이글레시아스는 9회 아웃 2개를 잘 잡아놓고 연속 볼넷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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