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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트래직 넘버 1' 롯데, 28일 두산 이겨도 PS 탈락?→'NC 6연승' 하면, '경우의 수' 싹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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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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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2025시즌 가을야구 막차 탑승 경우의 수가 완전한 소멸 직전까지 다가섰다.

포스트시즌 진출 매직 넘버가 아닌 '트래직 넘버 1'로 내몰린 롯데는 끝까지 희망의 불씨를 살리고자 한다. 하지만, 6위 NC 다이노스의 무서운 연승 행진이 모든 가능성을 지워버릴 수도 있다.

NC는 지난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를 치러 2-1로 승리했다. 5연승을 내달린 NC는 시즌 67승67패6무로 승률 5할을 회복했다. 

롯데로서는 27일 NC 승리는 곧 비극적인 소식이다. 롯데는 지난 26일 사직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전을 치러 10-9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극적인 5강 희망을 이어갔다. 

당시 롯데는 66승69패6무로 시즌 승률을 가까스로 끌어올리며 가을야구 트래직 넘버 1을 지켜냈다. 이어 같은 날 SSG 랜더스가 5위 KT 위즈를 꺾으면서 유일한 시나리오가 남았다. 바로 롯데가 잔여 3경기를 모두 이기고, KT가 남은 3경기를 모두 지며 승률 5할 동률을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변수가 있다. 바로 NC의 성적이다. NC가 KT와 남은 한 차례 맞대결 승리를 포함해 잔여 4경기에서 2승 2패만 거둬도 시즌 승률 5할(69승69패 6무)에 도달해 세 팀 동률 가능성이 생긴다. 

세 팀 이상이 동률일 경우 올 시즌 상대 전적 다승, 다득점, 전년도 순위 순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올 시즌 NC는 롯데와 상대 전적 8승8패를 기록했고, KT와 잔여 한 경기 승리 시 9승6패1무로 상대 전적 다승 총합 17승을 기록한다. 롯데는 이미 NC, KT와 올 시즌 경기를 마친 가운데 상대 전적 다승 총합 16승을 확정했다. 결론적으로 세 팀이 승률 5할로 동률을 이룰 경우 롯데 대신 NC가 5위로 가을야구에 진출한다. 

롯데로서 남은 한 가지 유일한 5강 진출 시나리오는 KT 3패와 더불어 NC가 KT전 1승을 제외한 나머지 3경기에서 모두 패하는 결과다. 이 경우 롯데가 잔여 3경기를 모두 이기면 KT와 5위 확정을 위한 타이 브레이커 경기를 성사할 수 있다. 

하지만, NC가 28일 KIA전에서 승리해 6연승을 달린다면 롯데는 28일 두산전 승리 여부와 관계 없이 5강 탈락을 확정한다. NC의 KT전 승리를 무조건 가정해야 하기에 NC의 1승 3패 시나리오가 무산되는 까닭이다. 

그럼에도 롯데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롯데는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전 선발 투수로 토종 에이스 박세웅을 예고했다. 박세웅은 지난 23일 울산 NC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88구 7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두산도 '토종 다승왕' 곽빈을 선발 마운드에 내세워 롯데와 치열한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롯데는 28일 NC의 KIA전 패배 조건과 더불어 같은 날 두산전 승리 뒤 29일 문학 SSG 랜더스, 30일 대전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3연전을 전승해야만 유일한 가을야구 경우의 수를 유지할 수 있다.

과연 롯데가 끝내 기적 같은 5할 동률 시나리오를 만들지, 아니면 NC의 6연승 질주 앞에 허망하게 가을야구 탈락을 확정할지 궁금해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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