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억 FA 장현식, 1이닝 12구 퍼펙트…열흘 지났는데 1군 등록할까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1
본문
[OSEN=한용섭 기자] 열흘이 지났다. 다시 1군으로 올라올 수 있는 좋은 컨디션을 회복했을까.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장현식이 퓨처스리그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장현식은 19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구원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LG가 2-0으로 앞선 4회, 장현식은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이승현을 2구째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을 잡았다.
문상준은 3볼-1스트라이크에서 좌익수 뜬공 아웃. 2사 후 신범준과 승부에서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이닝을 12구 던지며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끝냈다.
장현식은 지난 10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부상이 아닌 성적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간 것은 처음이었다. 8월부터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고, 9월에는 3경기 등판해 ⅓이닝 5피안타 4볼넷 6실점(5자책)으로 최악의 피칭이 계속됐다. 평균자책점이 135.00이었다. 3경기 중 2경기나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한 채 위기를 만들고 교체됐다.
2군에 내려간 장현식은 지난 16일 퓨처스리그 상무와 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해 1⅔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번째 등판에서는 깔끔한 투구를 했다.
일단 장현식은 말소 기간 열흘을 채워 20일부터 1군 등록이 가능하다. 염경엽 감독은 장현식의 1군 복귀에 대해 “베스트 컨디션이 되어야 올라온다. 확실하게 해서 올라오는게 첫 번째다. (열흘 날짜가 아니라) 준비가 돼야 올라온다"고 말했다.
장현식은 지난해 11월 LG와 4년 52억원 전액 보장 FA 계약을 했다. 올 시즌 53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10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하고 있다.
백승현도 이날 1이닝(11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장현식과 함께 2군에 내려간 백승현은 2군에서 3경기 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LG가 4-3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LG는 2회 2사 만루에서 강민균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뽑았고, 3회는 선두타자 엄태경이 우중간 2루타와 우익수 실책으로 3루로 진루했다. 문정빈의 유격수 땅볼로 2-0으로 달아났다.
KT는 6회 배정대의 2루타, 정영웅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찬스에서 강민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2사 2,3루에서 투수 이우찬의 보크로 2-2 동점이 됐다. KT는 7회 1사 1,3루에서 정영웅의 희생플라이로 3-2로 역전했다.
LG는 9회말 1사 후 문정빈과 서영준의 연속 안타로 1,2루를 만들었고 함창건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때려 4-3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orange@osen.co.kr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