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 주급에도 늘 파산이 두려웠다… ‘슈퍼스타’ 베일의 미친 검소함, “사치스럽게 살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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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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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가레스 베일이 자신의 겸손한 경제관을 공개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5일(한국시간) “베일이 전성기 시절 주급 35만 파운드(약 6억 원)를 받았음에도 파산에 대한 두려움을 느꼈다고 고백했다”고 보도했다.
베일은 “내 마음속엔 늘 한 가지 두려움이 있었다. 많은 선수가 은퇴 후 파산하는 이유는 돈을 관리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는 그런 상황을 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선수가 사치스럽게 살지만, 나는 은퇴 후를 항상 염두에 뒀다. 급여가 끊긴 뒤에도 삶이 흔들리지 않도록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자산을 분산했다. 여러 기둥을 세워두면 하나가 무너져도 전체는 버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와 웨일스 대표팀의 상징적인 레전드다. 사우샘프턴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그는 토트넘 홋스퍼를 거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레알 시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카림 벤제마와 함께 ‘BBC’ 라인을 구축해 구단의 황금기를 이끌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라리가, 코파 델 레이 등 도전 가능한 거의 모든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전성기를 보냈다.
한편 그는 2013년 토트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였던 8,510만 파운드(약 1,600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금액을 뛰어넘는 역사적인 거래였다.
이후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9년 동안 약 2억 파운드(약 3,800억 원)에 달하는 급여를 받았으며, 여러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와 스폰서 계약을 맺으며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 현재 베일의 순자산은 1억 2천만 파운드(약 2,200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베일은 현재 고향팀인 카디프 시티의 인수를 원하고 있다. 그는 “내 고향 팀인 카디프를 인수하고 싶다는 제안을 했다. 최근 몇 년간 하락세이지만, 단일 도시를 기반으로 한 클럽이라 잠재력이 매우 크다. 현재 구단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으며, 반드시 인수해 팀을 원래 자리로 돌려놓고 싶다”고 밝혔다.
김호진 기자 hojink6668@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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