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韓 최고 GK 뚫어낸 베트남 MF, 자국리그 득점 선두... 베트남 매체, "김상식, 조커로는 고려해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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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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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7년 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축구를 상대로 골을 터트린 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의 활약에 베트남 매체가 김상식호가 한 번은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추천했다.
그 주인공은 베트남 V리그 호앙아인 잘라이의 쩐 민 브엉이다. 1995년생 중앙 미드필더인 쩐 민 브엉은 2007년부터 2014년까지 호앙아인과 아스널 JMG 아카데미에서 유소년 커리어를 쌓았다. 그후 2014년부터 호앙아인을 거쳐 최근에는 쯔엉 뚜오이 동나이에서 활약하고 있다.
베트남 국가대표에는 2017년 처음 발탁되어 A매치 7경기 1골을 기록 중이다. 그 1골이 바로 한국 축구를 상대로 기록한 득점이다.
7년 전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에서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베트남 대표팀의 유일한 득점을 터트렸다.

2018년 8월 29일 인도네시아 찌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이승우의 멀티골과 황의조의 추가골로 0-3으로 뒤지던 후반 25분, 환상 프리킥으로 대한민국 주전 골키퍼인 조현우를 뚫고 베트남 팀의 유일한 득점을 올렸다. 당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4강 신화 주역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이번 시즌 동나이의 가짜 스트라이커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5경기만에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1부리그 득점 선두는 물론, 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로 발돋움했다.
이에 베트남 매체 '더 따오 247'은 "브엉은 가짜 9번으로 포지셔닝, 전술 지능, 섬세한 마무리, 공간 창출 및 활용, 정교한 슈팅 등 많은 기술적 자질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팀이 창의적인 플레이를 원한다면 선발은 힘들더라도 경기 결과를 바꿀 수 있는 대표팀의 전략적 카드로 활약할 수는 있다. 까다로운 프리킥이나 기회를 창출하는 패스로 돌파구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짧은 순간에 경기 흐름을 바꿀 능력을 갖췄다"라며 브엉을 대표팀에 추천했다.
다만 매체는 브엉이 스피드, 강한 압박, 체력을 강조하는 김상식 감독의 눈높이에는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감안했다. 매체는 "브엉은 기술적인 선수지만, 90분 내내 경쟁하고 체력을 유지하는데는 한계가 보인다. 이러한 점은 한국 감독들을 설득하는데 한계로 작용한다"라고 언급했다.
그렇지만 베트남 팬들은 7년 전 아시아의 강호 한국을 상대로 그가 보여준 멋진 프리킥을 잊지 못하고 있다며, 경기 결과를 뒤바꾸는 조커로는 브엉이 충분한 활용가치를 갖고 있다고 어필했다. 브엉은 1부리그와 내셔널컵에서 직접 프리킥으로 2골을 기록했고, 20m가 넘는 장거리에서도 예측 불가능한 공의 궤적을 보이며 프리킥 스페셜리스트로서의 진가를 보였다. 매체는 "그 부분은 대표팀에는 귀한 무기가 될 것"이라며 브엉의 장점을 치켜세웠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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