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패' 김호철 IBK 감독, 끝내 자진사퇴 선언 "오늘까지인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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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7연패 늪에 빠진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IBK기업은행은 22일 경기도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2-25, 21-25, 24-26)으로 완패했다.
경기 후 김호철 감독은 후련한 표정으로 인터뷰실에 들어갔다. 이유가 있었다. 김 감독은 "마지막까지 정말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했다. 아직 안정성 있는 세터가 없다보니 마지막 결정지을 순간에 매듭짓지 못했다"며 "저는 오늘까지인 것 같다. 선수들이 잘할 수 있도록 밖에서 응원하겠다"며 자진 사퇴를 발표했다.
김 감독은 "연패가 길어지면서 이 부분에 대해 고민했다. 구단과 조율을 했다. 구단에서 만류했지만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 분위기로 계속 가면 배구를 사랑하는 분들께 피해를 끼친다고 생각했다. 저도 건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IBK 관계자는 이후 "한국도로공사전 이후 마음을 굳힌 것 같았다. 본인이 아닌 신진 코치들의 전략, 전술을 활용하면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선수단에 영향을 끼칠 내용이라 코치, 선수들도 몰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감독 선임 계획에 대해선 "아직 논의되는 것은 전혀 없다. 빠른 선임이 아닌 최대한 신중하게 생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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