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전과 다를 것” 두 번째 월드시리즈 7차전 치르는 로버츠 감독의 각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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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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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8년전과 다른 결과를 다짐했다.
로버츠는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월드시리즈 7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8년전 일이다. 그때와 지금은 다른 팀”이라며 두 번째 월드시리즈 7차전에 임하는 생각을 전했다.
8년전인 2017시즌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다저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를 치렀고,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3승 4패로 시리즈를 내줬다. 이후 8년 만에 두 번째 월드시리즈 7차전에 나서는 것.

그러면서 “오늘은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 다른 결과가 나오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모르겠다. 긴박함을 갖고 경기에 대처해야 한다. 당시 우리는 2사에서 2루타를 허용하면서 경기 흐름을 내줬다. 그렇기에 그 경기에서 뭔가를 배웠다는 말은 하고 싶지 않다. 지금은 다른 팀이다. 다른 선수들을 데리고 있다. 계속해서 경기 흐름을 읽고 대응하며 이길 수 있는 위치에 선수들을 배치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나는 우리 팀원들, 우리 선수들을 사랑한다. 그리고 우리는 오늘 나가서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 더 많은 선수를 사용할 것이다. 이것이 7차전의 특성이다. 정규시즌 경기보다 더 긴박함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 그러나 이를 제외하면 좋은 경기를 하는 거라고 생각하겠다”며 생각을 전했다.

투수 운영 계획과 관련해서는 “모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심지어 전날 선발 등판한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캐치볼을 해보고 느낌이 괜찮으면 관심을 가질 거라고 했다”며 등판 가능성을 열어뒀다.
등판을 자처한 야마모토에 대해서는 “육체적인 면은 넘어섰다. 지금은 정신력 싸움이다. 정신적인 면에서는 이전에 봐왔던 선수들 만큼 강인하다”며 그의 정신력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로버츠는 경기전 선수들에게 따로 연설할 계획이 있는지를 묻자 “필요하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선수들은 지금 ‘오토 파일럿’ 모드다. 그들에게는 내가 필요없다”며 특별히 연설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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