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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8억→66억” 칸나바로, 우즈벡 대표팀 사상 초유 ‘황금 계약’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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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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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52)이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기 위해 사상 초유의 ‘황금 계약’에 다가서고 있다.

러시아 매체 ‘스포츠 익스프레스’와 이탈리아 복수 언론은 4일(한국시간) “칸나바로 감독이 우즈베키스탄축구협회(UFA)와 협상 중이며, 계약이 성사될 경우 연봉 400만 유로(약 66억 원)를 보장받는다”고 전했다.

UFA 역시 공식 성명을 통해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을 대비해 칸나바로 감독과 협상을 진행 중이며, 관련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며 사실상 선임 수순을 인정했다.

400만 유로는 전 세계 대표팀 감독 중에서도 손꼽히는 대우다. 현재 최고 연봉은 브라질 대표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950만 유로, 약 157억 원)이며, 잉글랜드의 토마스 투헬(590만 유로, 약 97억 원), 독일의 율리안 나겔스만(490만 유로, 약 81억 원)이 뒤를 잇는다.

칸나바로가 계약을 체결하면 포르투갈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400만 유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며,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380만 유로, 약 62억 원)을 앞서게 된다.

중국 ‘시나닷컴’은 “중국축구협회(CFA)가 칸나바로에게 제시한 연봉은 50만 유로(약 8억 원)에 불과했다. 코치진을 모두 포함해도 120만 유로(약 19억 원)를 넘지 않았다”며 “우즈베키스탄이 제시한 조건은 중국보다 350만 유로(약 57억 원)나 많다. 지원 수준에서도 비교가 되지 않는다. 전력과 성장 가능성 측면에서도 우즈벡이 훨씬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연봉만큼 중요한 건 역할이다. 시나닷컴은 “칸나바로는 단순히 감독이 아니라 우즈베키스탄의 월드컵 캠페인을 대표하는 얼굴”이라며 “그의 폭넓은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팀이 월드컵 무대에서 더 많은 자원을 확보하고, 첫 본선 진출을 계기로 국제 축구 무대에서 존재감을 키우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2006년 발롱도르 수상자이자 이탈리아 수비의 전설로 불렸던 칸나바로는 은퇴 후 광저우 헝다, 알나스르, 텐진 콴잔 등을 거쳐 2019년 잠시 중국 대표팀을 맡았다. 그러나 이후 베네벤토, 우디네세,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모두 1년을 채 버티지 못하며 부진을 거듭했고, 지난 4월 자그레브에서 경질된 뒤 현재까지 팀을 맡지 못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이번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서 6승 3무 1패(승점 21)로 A조 2위를 차지하며 사상 처음으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팀을 이끌었던 티무르 카파제 감독이 성공적으로 예선을 마무리했지만, UFA는 본선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이름값 있는 사령탑’을 찾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을 이끈 파울루 벤투 전 UAE 감독도 후보군에 올랐지만, 결국 세계적인 스타성과 네트워크를 갖춘 칸나바로가 최종 낙점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베키스탄이 내건 조건은 단순히 고액 연봉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축구 변방으로 평가받던 중앙아시아 국가가 ‘월드컵 본선 진출국’으로 격상된 지금, 그 상징성을 세계적인 레전드 감독을 통해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다. 칸나바로 역시 “대표팀 감독직을 통해 다시 한 번 커리어를 재건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한 셈이다.

350만 유로의 격차, 그리고 월드컵이라는 무대. 중국에서 실패를 맛본 칸나바로에게도, 사상 첫 월드컵 무대를 밟은 우즈베키스탄에게도 이번 계약은 ‘새로운 출발’의 의미를 가진다. 이제 남은 건 사인뿐이다. 계약서에 펜이 닿는 순간, 칸나바로는 안첼로티·투헬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톱 클래스 대표팀 감독으로 자리잡게 된다.

/mcadoo@osen.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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