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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 추락→자진 사임' 이승엽 前 두산 감독, 야인 생활 접고 친정팀 향한다...요미우리 임시코치 합류 소식에 日 팬들 '들썩' "정식 타격코치 맡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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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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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두산 베어스 지휘봉을 내려놓고 조용히 지냈던 이승엽 전 감독이 다시 지도자 경력을 이어간다. 이번에는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임시코치를 맡는다.


'닛칸 스포츠', '산케이 스포츠', '스포니치 아넥스' 등 일본 매체들은 22일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오는 29일 시작하는 가을 캠프에 구단 OB인 이승엽이 임시 코치를 맡을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승엽은 지난 2022년 10월 두산의 제11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은퇴 후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던 그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감독이 지도자 경험의 전부였지만, 3년 18억 원이라는 파격적인 대우를 받으며 큰 기대를 모았다.

'국민 타자'의 감독 복귀는 기대만큼의 성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2022시즌 9위에 그쳤던 두산은 이승엽 감독 부임 후 2022시즌 5위, 2023시즌 4위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불펜 투수 혹사, 지지부진한 야수진 리빌딩 등 단점이 드러나며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계약 마지막 해인 올 시즌 두산은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지난 6월 2일 두산 구단은 "이승엽 감독이 2일 자진 사퇴했다. 세 시즌간 팀을 이끌어주신 이승엽 감독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조성환 감독 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친 두산은 지난 20일 김원형 신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아쉽게 첫 지도자 생활을 마무리한 이승엽은 일본 프로야구(NPB) 시절 몸담았던 요미우리에서 다시 '야구인'으로 돌아온다. 2004시즌을 앞두고 지바 롯데 마린스와 계약을 맺고 일본 무대에 진출했던 이승엽은 2006시즌 요미우리로 이적해 '거인 군단의 4번 타자'로 맹활약했다.


당시 팀 메이트로 함께 뛰었던 '원클럽맨' 아베 신노스케가 현재 요미우리 감독을 맡고 있다. 절친의 부름을 받은 이승엽은 일본으로 건너가 요미우리 후배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산케이 스포츠'는 "아베 감독과 함께 뛰었던 한일 통산 626홈런 좌타자(이승엽)는 2023년부터 두산 감독을 맡았으나 올 시즌 도중 사임했다"라며 "'아시아의 대포'가 요미우리팀 타격 강황의 핵심 인물이 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일본 팬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일본 포털 사이트 야후 재팬의 댓글에는 '홈런 칠 때 폼이 정말 아름다웠다', '지바 롯데 시절 우승 멤버였고, 요미우리에서도 2008년 역전 우승에 기여했다. 결정적 순간 집중력이 대단했다'라며 그의 활약을 기억하는 팬들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임시가 아니라 정식 타격코치를 맡아주면 좋겠다', '지바 롯데가 타격이 더 심각해서 우리 팀으로 와줬으면 했다', '솔직히 지금 요미우리 타자들보다 이승엽이 직접 타석에 서는 게 더 잘 칠 것 같다', '한국 관련 뉴스에 이렇게 긍정적인 댓글이 많은 건 정말 드물다' 등 호의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사진=뉴시스, 뉴스1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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