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노아웃에 팀 노히터 깨졌다' KT, KIA에 설욕전…문용익 151km 노히트 인생투 [수원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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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윤욱재 기자] 대기록까지 아웃카운트 3개만 남았으나 끝내 현실이 되지 못했다. KT가 팀 노히터 대기록 달성을 목전에 두고 아쉽게 실패했으나 KIA에 설욕전을 펼친 것으로 만족했다.
KT 위즈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8-2 승리를 거뒀다.
이날 KT는 선발투수 우완 문용익을 내세웠다. 허경민(3루수)-앤드류 스티븐슨(중견수)-안현민(우익수)-황재균(1루수)-장성우(지명타자)-강현우(포수)-유준규(좌익수)-장준원(유격수)-강민성(2루수)이 1~9번 타순을 채웠다.
KIA는 외국인투수 애덤 올러를 선발투수로 내세우는 한편 1~9번 타순에 박찬호(유격수)-김호령(중견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패트릭 위즈덤(3루수)-오선우(1루수)-김석환(좌익수)-한준수(포수)-김규성(2루수)을 배치했다.
KT는 4회말 공격에서 선취점을 신고했다. 선두타자 장성우가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린 것. 이로써 장성우는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KBO 리그 역대 53번째에 해당한다.
KT가 쐐기를 박은 것은 5회말 공격에서였다. 선두타자 허경민이 좌전 안타를 쳤고 1사 후 안현민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황재균이 좌중간 적시타를 치면서 2-0 리드를 가져간 KT는 장성우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고 대타로 나온 강백호가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로 1루를 밟으면서 3-0으로 도망갈 수 있었다. 여기에 안치영이 중월 적시 2루타를 때려 5-0 리드를 품에 안은 KT는 장준원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하면서 빅 이닝을 완성했다.
KT는 6회말 공격에서도 1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스티븐슨이 우전 2루타를 친 것이 그 시작이었다. 안현민이 이번에도 볼넷을 고르자 황재균이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KT에 7-0 리드를 안겼다.
KT는 이날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우완투수 문용익이 5이닝 노히트로 깜짝 호투를 선보이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문용익은 5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으면서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구속은 151km까지 나왔고 포크볼의 위력이 돋보였다.
KT는 문용익에 이어 김민수가 1이닝 1볼넷 무실점, 이상동이 1이닝 무실점, 손동현이 1이닝 무실점으로 각각 호투하면서 8회까지 팀 노히트 행진을 펼쳤다. 그러나 9회초 구원 등판한 주권이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면서 KT의 팀 노히트 행진은 깨지고 말았다.
KIA는 4회초 2사 후 나성범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최형우가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9회초 박찬호의 안타로 물꼬를 튼 KIA는 정현창의 우전 안타와 박재현의 우전 적시타에 힘입어 2점을 만회하면서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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