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E 현장 리뷰] '김민혁 결승골' 울산, 日 히로시마 1-0 누르고 깜짝 선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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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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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 HD가 안방에서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를 제압했다.
울산은 21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히로시마와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서 김민혁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2승 1무 승점 7점으로 깜짝 선두에 등극했다. 한 경기 덜 치른 빗셀 고베(승점6, 2위)·FC서울(승점4, 4위)의 내일(22일)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변동될 수 있다.
노상래 감독 대행은 4-1-4-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허율을 두고, 뒤에서 이희균-김민혁-이진현-라카바가 지원 사격했다. 트로야크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조현택-이재익-서명관-최석현이 수비를 책임졌다. 문정인이 조현우 대신 골키퍼 장갑을 꼈다. 히로시마는 국가대표 수비수 김주성이 선발로 출전해 수비를 맡았고, 3-4-3으로 맞섰다.
울산은 경기 초반 상대와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벌였다.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울산이 기습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12분 이진현이 측면에서 왼발로 감아 올린 크로스를 김민혁이 문전 헤딩골로 연결했다.
울산은 히로시마의 몇 차례 공격을 잘 차단한 뒤 짜임새 있는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21분 조현택 크로스에 이은 허율의 문전 헤더가 골문을 벗어났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울산에 위기가 왔다. 전반 34분 아군 문전 세컨드 볼 상황에서 나카무라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이후 양 팀은 별다른 상황을 만들지 못했고, 울산이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큰 변화 없이 후반에 임한 울산이다. 뒤지고 있는 히로시마가 공세를 올렸고, 울산은 방어에 집중했다. 후반 10분 골키퍼 문정인이 히로시마 나카노의 왼발 중거리 슈팅을 무난히 잡았다. 중반까지 이 흐름이 지속됐다.
울산은 후반 29분 이청용·엄원상·박민서 카드를 동시에 꺼냈다. 라카바·이희균·조현택이 벤치로 물러났다. 수비에 안정을 두고 한 방을 노렸다. 36분 엄원상이 상대 터치라인을 쏜살같이 질주했고, 이 과정에서 상대의 경고를 이끌어냈다.
울산은 후반 40분 간판 공격수 말컹과 수비수 정승현을 투입했다. 최석현과 트로야크가 그라운드를 떠났다. 42분 문정인이 상대의 기습 슈팅을 선방했다. 남은 시간을 잘 보낸 울산이 승점 3점을 손에 넣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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