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E 현장] '상하이 원정 귀중한 무승부' 울산 신태용 "목표는 일단 16강, 올 겨울 선수 변화 통해 상향 조정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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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중국 상하이] 김형중 기자 = 울산 HD가 상하이 원정에서 승점 1점을 따냈다. 전반 초반 수비 불안을 겪으며 쉽지 않은 출발을 한 울산은 선제골을 내주며 힘든 경기를 펼쳤지만 루빅손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은 1일 오후 9시 15분(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매치데이2 상하이 선화와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초반 상하이 외국인 선수 루이스 아수에에게 선제골을 내준 울산은 루빅손의 만회골이 터지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이로써 지난달 청두를 꺾으며 첫 승을 신고했던 울산은 ACLE 두 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신태용 감독은 "우리 팀이 원정 와서 비겨서 괜찮다 할 수 있지만 아쉬운 경기였다. 상하이는 오늘 경기 끝으로 리그 경기가 한동안 없고 풀 멤버가 나왔다. 우리는 돌아가서 3일 뒤에 경기가 있어 풀 멤버가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잘해줘서 고맙고 잘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울산은 경기 초반 수비 불안에 시달렸다. 빌드업 과정에서 볼을 빼앗기며 상하이에 슈팅 찬스를 주었다. 신태용 감독은 "전반 끝나고 '쉬운 패스 미스를 자초해선 안된다. 확실해 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영권이나 서명관에게 그런 실수 자체를 하면 안된다고 했다. 후반 초반 실점은 발에 맞으며 튀기며 나온 기회다 선화 선수가 잘 넣었다. 수비는 대체적으로 잘해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젊은 미드필더 백인우가 풀타임을 뛰었다. 이에 대해 "경기 시간을 늘려가는 중이다. 22세 자원으로서 생각보다 잘해주고 있어 리그에서 활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돌아가서 또 리그 경기가 있어 젊은 선수라 회복이 빠를 것으로 봤다. 그래서 풀타임 출전 시켰다"라고 답했다.
후반 중반 이후 센터백 김영권이 정승현으로 바뀌었다. 신태용 감독은 "김영권은 원래 선발 멤버가 아니었다. 그러나 상하이 선화 선수들이 좋아 투입했다. 원래 45분 뛰게 하려고 했는데 80분 뛰었다. 문제가 있어 교체한 것은 아니다. 주장으로서 뛰는 것이 중요했고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잘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승 1무로 출발이 괜찮은 울산이다. 지난 시즌 고전했던 것에 비하면 좋은 성적이다. 아직 2025/26시즌 챔피언스리그가 초반이긴 하지만 목표에 대해선 "일단 16강 진출하는 게 목표다. 올라가면 내년에 16강과 8강을 한다. 이 자리에서 말하긴 좀 뭐하지만 올 시즌 끝나고 선수들 대폭적으로 물갈이되면 상향 조정 될 수도 있다"라고 답했다.
사진 = 골닷컴, 울산 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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