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빠툼 원정 승리가 흐뭇한 박태하 감독, "주전이든 아니든 내 선수들은 모두 보물"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9
본문
(베스트 일레븐=빠툼 타니)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빠툼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친 선수들을 칭찬했다. 박 감독은 주전 여부를 떠나 이 선수들이 자신에게는 보물 같은 존재라고 찬사를 보냈다.
박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18일 밤 9시 15분(한국 시각) 태국 빠툼 타니에 위치한 BG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2 H그룹 1라운드 빠툼 유나이티드전에서 포항은 전반 41분에 터진 이동협의 득점을 끝까지 잘 지켜 H그룹에서 난적으로 평가되었던 빠툼 유나이티드를 물리치고 승점 3점을 쌓았다.
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기 승리는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 같다. 선수들이 열심히 살아가듯 경기에서도 끝까지 집중했고,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이 굉장히 열심히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고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왜 외국인 선수를 두 명만 데려왔느냐는 현지 기자의 질문에는 "AFC 챔피언스리그2도 중요하지만, 현 시점에서 우리에게는 K리그가 더 중요한 무대"라고 답했다. 박 감독은 "오늘 경기를 치르고 돌아가고 이틀 후에 리그 경기가 있다. 그래서 리그에 나설 선수들을 온전히 잔류시키고, 오늘 경기는 그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선수들과 최근 부상에서 복귀해 합류한 선수들로 치를 수밖에 없었다"라고 팀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 선수들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오늘 경기를 자신 있게 준비했다"라고 이번 태국 원정에 동행한 선수들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경기 승리가 스쿼드 뎁스를 늘리는데 계기가 될 것 같다는 평가에 대해 "우리 선수들은 모두 내게 보물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을 선발로 내보내는 것이지만, 벤치에 앉아 있는 선수들 또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물론 실력 차이가 있는 선수들도 없진 않지만, 대부분은 언제든 나가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자원들이다. 이번 경기를 통해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경기력과 체력적으로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선수 구성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보완점도 있다는 걸 인정했다. 후반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외신 기자의 질문에는 "이기긴 했지만 후반전 경기력은 부족했다'라고 답했다. 박 감독은 "전반전에는 계획대로 경기가 풀렸다. 하지만 후반 20분 이후 문제가 생겼다.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나름 준비를 잘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상황이 나왔다. 이 부분은 반드시 돌아가서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 소통을 통해 다음에는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포항 선수단은 경기가 끝난 직후 곧바로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으로 이동해 귀국길에 오른다. 포항은 오는 21일 저녁 5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예정된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대결한다.
글·사진=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포항 스틸러스·한국프로축구연맹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