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이관우 감독 얘기에 말잇지 못한 홍성요 감독대행, "못난 코치진 때문에... 너무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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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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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산)
안산 그리너스 홍성요 감독대행은 최근 계약 해지로 팀을 떠난 선배 이관우 감독 이야기가 나오자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안산은 21일 오후 4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0라운드 경기에서 충북청주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안산은 4승 9무 17패, 승점 21로 기존 순위 14위를 유지했다. 충북청주는 6승 8무 16패, 승점 26으로 12위다.
최근 이관우 감독과 계약 해지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안산은 이번에도 이기지 못했다. 홍성요 감독대행은 "감독님과 코치진이 충북청주전을 준비했다. 오늘 선수들이 200%로 보여줘 감사하다. 선수단에 슬픔이 많이 있었는데,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미안한 마음을 갖고 경기에 임한 게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졌다. 감독님은 항상 프로페셔널을 강조하셨다. 팬들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하셨다. 선수들이 머릿속에 인식을 해줬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감독대행으로서 첫 경기라 어색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감독대행이기 전에 연패를 끊어야 한다. 신중히 어려운 상황 속에 분위기 반전 어떻게 할지 고민했다. 우리가 해야 할 의무를 다해 열심히 해야 한다"라고 대답했다.
최근 이관우 감독은 안산 구단으로부터 일방적인 사임 통보를 받았다. 이를 전달받은 선수단은 슬픔에 잠겼다. 이에 홍 감독대행은 "뭐라고 얘기해야 할지 모르겠다. 감독님께서 저희한테 '미안하다', '고맙다'는 표현을 하셨다. 그런 부분들을 늘 가슴에 새기고, 코치진이 마지막까지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야 할 의무가 있다. 코치진과 많은 아이디어와 희생으로 노력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너무 죄송스럽다. 코치진이 많이 부족하지 않았나. 그 말씀밖에 못 드리겠다. 못난 코치들이 더욱 더 열심히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라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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