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4연속 무승부… 더딘 발걸음의 부산, 조위제 "감독님께서 간절함으로 1% 더 채워야 한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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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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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부산)
부산 아이파크 수비의 중심 조위제가 최근 주춤하고 있는 팀의 흐름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플레이오프권 진입을 위해 더욱 집중하고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조위제가 속한 부산은 12일 오후 2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34라운드에서 부천 FC와 맞붙는다. 현재 부산은 승점 51점으로 7위에 머물러 있으며, 4위를 달리고 있는 부천을 잡아야 플레이오프권 경쟁에 다시 뛰어들 수 있다. 9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고 있으나, 최근 4경기 연속 무승부로 정체된 분위기를 반드시 끊어야 하는 상황이다.
조위제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팀이 아직 플레이오프권 경쟁 안에 있다. 승점 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이번 경기를 반드시 승리로 가져오려 준비를 철저히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계속 승리를 놓치고 있는 상황에서 압박이 없는 건 거짓말이다"라고 솔직히 털어놓으면서도, "최근 경기력은 나쁘지 않다. 다만 득점이 나오지 않는 문제를 인식하고 있었고,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준비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조위제는 조성환 감독의 메시지도 전했다. "조성환 감독님께서 '99%의 노력을 하지만 1%가 부족해 승리를 놓치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1%를 채우려면 더 간절해야 한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라며 정신적인 집중력을 강조했다.
주력 공격수 몬타뇨 등이 빠지는 부천의 전력 공백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조위제는 "상대 공격수 개인보다 팀 조직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부천은 조직적으로 잘 짜인 팀이다. 오늘 출전하는 선수들 역시 좋은 선수들이라 생각하고, 그에 맞게 대비를 마쳤다"라고 말했다.
최근 선수단 내부의 소통도 활발했다고 밝혔다. 조위제는 "지난 경기 후 오반석 형과 장호익 형이 주도해 선수단이 모였다. 외국인 선수들도 함께 대화하며 서로의 요구를 공유했다. 경기 중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의견을 맞췄다"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대화 내용에 대해 "외국인 선수들은 수비진에게 좀 더 공격적으로 압박해달라고 요청했다. 수비 시간이 길어지면 공격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볼을 빠르게 탈취하자는 의견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국내 선수들은 "외국인 선수들에게 수비 밸런스 유지와 볼 관리 리스크를 줄여달라고 부탁했다"라며, 득점력 향상을 위한 내부 조율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마지막으로 조위제는 "팬들이 쓴소리를 해주시는 것도 충분히 공감한다. 감독님이 경기장에서 투지와 자세를 보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하셨는데, 그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라며 부천전에서는 반드시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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