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7연패 안산, '탈꼴찌'만 바라본다… 이관우 감독 "우승, PO 원하는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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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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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탄천)
안산 그리너스가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관우 감독이 이끄는 안산이 6일 오후 7시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성남 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28라운드 원정에서 0-4로 패했다. 전반에만 세 골을 허용한 안산은 후반 추가 실점, 4점 차 대패를 당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자리한 이 감독은 "먼저 비가 오는 가운데 안산에서 많은 팬들이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결과는 빠르게 받아들여야 될 것 같다. 사실 프로 스포츠라는 게 분위기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선수 때부터, 지도자를 하면서도 느끼는 부분이다. 이 분위기를 어떻게 끌어올려야겠다는 생각이 급하다. 오늘 패배는 완벽하게 졌다는 걸 인정한다. 남은 경기 지금보다도 프레시하게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사라이바, 제페르손 등 외인들의 활약이 아쉬운 상황. 이 감독은 이에 대해 "재정적으로 많이 어려운 상황이다. 우리가 갖고 있는 범위 안에서는 좋은 선수이지만 최근 두 외국인 선수에게 많이 이야기하는 부분이 2라운드 로빈 들어서면서 득점이나 어시스트, 공격 포인트가 살아나고 있다. 여기를 뛰어 넘기를 바랐는데 그러지 못한 모습이 많더라. 한국 무대가 조금의 포인트가 터지는 외인이 생기면 견제가 많이 들어온다. 이걸 벗어나지 못하면 한국 생활은 실패라고 생각한다. 이것을 넘어서기 위해 팀 훈련이나, 스태프가 도와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도 우리 팀에선 좋은 선수이고,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편하게 볼을 잡고 잘할 수 있는 것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른 시간 실점이 나오면서 계획이 흔들린 안산이다. 이 감독도 이 부분을 가장 아쉬워했다. "일주일 준비하면서 최근 경기 투입되는 선수들 위주로 생각했던 부분이, 예상하지 못한 선수가 들어와서 원하는 플레이를 못했다. 정말 막을 수 없는 득점이 나오면 선수들이 크게 지장을 받지 않는데, 페널티킥으로 인해 실점을 하면서 선수들이 좀 많이 흔들렸다. 그런 부분에서는 선수들과 유연하게 빠르게 해결해야 될 것 같다. 선수들과 후회 없이 남은 경기를 만들고 싶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탈꼴찌'라는 남은 시즌 목표를 밝히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우승이나 플레이오프를 원하는 게 아니다. 안산이 지금까지 창단 후 최하위를 안 해봤다. 팬들도 최하위만 안 하면 된다고 힘을 주시고 있다. 팀을 운영하는 감독이나 선수들은 더 높은 위치를 생각하고 있다. 그런 욕심들이 지금은 없어야 될 것 같다. 그래도 남은 경기 최하위를 벗어나는 그런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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