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번째 승리를 기록하게 된 삼성생명이다.

용인 삼성생명은 2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만나 63-4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1쿼터, 삼성생명 16–8 우리은행 : 에너지 레벨 싸움에서 완승을 거둔 삼성생명
선취점을 올린 팀은 삼성생명이었다. 수비 성공 이후 빠르게 달려가 트렌지션 득점으로 경기 첫 득점을 신고했다. 이후 연이어 공격에 실패했다. 이해란이 돌파 득점에 성공했지만,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 다소 아쉬운 경기 초반이었다. 수비에서는 김단비에게 연속 실점했다. 그렇게 경기 시작 4분 44초 전, 점수는 4-4가 됐다.

두 팀 모두 답답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이런 흐름을 깬 팀은 삼성생명이었다. 강유림이 연속으로 득점했다. 3점슛 2개와 돌파 득점을 성공. 혼자 8점을 몰아치며 12-6을 만들었다. 또, 이주연과 나니미가 부지런히 움직이며 상대를 괴롭혔다. 팀 파울 상황에서는 상대 파울도 유도했다. 김단비에게 실점했지만, 조금씩 점수 차를 벌린 삼성생명이다. 기분 좋게 쿼터 마무리를 가져갔다.

2쿼터, 삼성생명 33–20 우리은행 : ‘잡고 달린다’ 명확했던 삼성생명의 게임 플랜
득점이 터지지 않은 우리은행이 1쿼터였다. 김단비가 6점을 기록했으나, 다른 동료들의 득점 지원은 2점에 불과했다. 그러나 2쿼터에는 이명관과 심성영이 연속으로 득점했다. 거기에 김단비가 3점슛을 추가하며 연속 득점에 성공. 경기 흐름을 바꾼 우리은행이다.

이에 삼성생명은 작전 타임을 신청. 이후 하마니시 나나미와 조수아가 빠른 발과 에너지를 이용해 돌파 득점에 성공했고, 상대 파울도 유도하며 자유투를 얻었다. 연속 득점을 올렸다. 조수아의 득점까지 나왔다. 강유림의 트렌지션 득점을 더한 삼성생명은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이후에도 삼성생명의 흐름은 이어졌고, 쿼터 종료 7초 전 이해란의 3점슛으로 점수는 33-20이 됐다.

3쿼터, 삼성생명 40–33 우리은행 : 도망가려는 삼성생명, 추격하는 우리은행
전반전 우리은행의 팀 아투 성공률은 20%였다. 득점을 만들지 못하며 흐름을 완벽하게 내줬다. 그러나 3쿼터에는 달라졌다. 선취점은 내줬다. 그러나 외곽 슈팅이 들어가며 공간이 생겼고, 김단비가 이를 활용했다. 이민지가 자유투도 모두 성공했다. 김단비의 곺밑 득점을 더하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삼성생명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교체로 들어간 최예슬과 나나미가 열심히 달리며 에너지 레벨을 다시 높였다. 거기에 강유림과 윤예빈의 득점이 나오며 점수 차는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우리은행이 추격하면 삼성생명이 도망갔다. 쿼터 마무리가 더 좋은 팀은 우리은행이었다. 이민지의 3점슛과 이명관의 자유투 득점으로 33-40이 됐다. 마지막 수비까지 성공한 우리은행이다.

4쿼터, 삼성생명 63–44 우리은행 :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삼성생명
삼성생명은 이해란의 트렌지션 공격으로 기분 좋게 4쿼터 시작을 알렸다. 강유림의 3점슛했다. 김단비에게 실점했지만, 배혜윤의 자유투 득점으로 응수했다. 연속 득점을 통해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왔다. 거기에 이해란의 미드-레인지 득점을 추가하며 점수 차는 16점으로 벌어졌다.

이후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았다. 우리은행은 뒤늦게 이민지의 3점슛 터졌다. 그러나 너무나도 늦었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을 적극 활용하여 골밑을 공략했다. 커트인을 하는 동료도 잘 찾았다. 그 결과, 점수 차는 더 벌어졌고, 남은 시간을 지키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사진 제공 =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