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하윤기 결승 자유투’ KT, DB 격파 … 정관장-LG와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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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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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는 21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원주 DB를 84-81로 꺾었다. ‘시즌 두 번째 연승’을 달성했다. 5승 2패로 안양 정관장-창원 LG와 공동 2위로 올랐다.
KT는 2쿼터 후반부터 급격히 치고 나갔다. 그리고 3쿼터에 상승세를 극대화했다. 비록 4쿼터 한때 69-61로 흔들렸으나, 마지막 고비를 잘 넘겼다. 그 결과, ‘DB전 5연승’을 질주했다. 그리고 DB한테 ‘시즌 첫 연패’를 안겼다.
1Q : 수원 KT 20-17 원주 DB : 빅맨 듀오
[KT 주요 선수 1Q 기록]
- 하윤기 : 10분, 8점(2점 : 3/3, 자유투 : 2/2) 3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크린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 아이재아 힉스 : 10분, 8점(2점 : 4/5) 3리바운드(공격 2) 1어시스트 1스틸
KT의 최대 강점은 ‘높이’다. 그러나 파워포워드와 센터의 위력은 그렇게 강력하지 않았다. 문경은 KT 감독의 고민 중 하나였다.
하지만 아이재아 힉스(203cm, C)와 하윤기(204cm, C)가 DB전 1쿼터에 절정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KT 1Q 득점의 80%를 합작했다. 그 정도로, 두 선수의 1쿼터 퍼포먼스가 돋보였다.
두 선수는 ‘공격 리바운드’와 ‘하이 앤드 로우 게임’으로 시너지 효과를 만들었다. 골밑에서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옵션부터 해냈다. 그렇기 때문에, KT의 빅맨 듀오는 더 강했다. 문경은 KT 감독도 박수를 많이 쳤다.
2Q : 수원 KT 41-32 원주 DB : 27-32? 41-32!
[KT-DB, 그들의 2Q 마지막 3분 23초]
- 해당 시간 스코어 : 14-0
- 해당 시간 2점슛 성공률 : 약 83%(5/6)-0%(0/1)
- 해당 시간 3점슛 성공률 : 100%(1/1)-0%(0/3)
* 모두 KT가 앞
* 데릭 윌리엄스 : 해당 시간 동안 7점 2어시스트 1리바운드
KT는 2쿼터에 윌리엄스를 내보냈다. 그리고 하윤기(204cm, C)나 이두원(204cm, C)에게 DB 외국 선수(헨리 엘런슨-에삼 무스타파)를 수비하게 했다. 하윤기와 이두원은 버텨주고, 윌리엄스는 넣어야 했다.
그러나 KT는 2쿼터 종료 3분 23초 전 27-32로 밀렸다. 문경은 KT 감독이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사령탑이 타임 아웃을 활용한 후, KT는 2쿼터 마지막 3분 23초를 지배했다.
윌리엄스의 힘이 컸다. 우선 돌파에 이은 바스켓카운트로 혈을 뚫었다. 혈을 뚫은 윌리엄스는 볼 없는 움직임과 패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국내 선수들과 합을 맞췄다. 그리고 2쿼터 종료 24초 전에 카굴랑안의 스틸을 투 핸드 덩크로 마무리했다. 원주DB프로미아레나를 침묵으로 몰아넣었다. KT의 상승세를 극대화했다.
3Q : 수원 KT 62-48 원주 DB : 두터운 선수층
[KT-DB, 1~3Q 벤치 득점 비교]
- 1Q : 0-1
- 2Q : 16-9
- 3Q : 14-5
* 모두 KT가 앞
KT의 최대 장점은 ‘두터운 선수층’이다. 특히, 195cm 이상의 장신 자원이 풍부하다. 문경은 KT 감독도 경기 전 “우리 팀 역시 중상위급 이상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국가대표를 경험했던 선수 역시 많다”라며 팀의 특성을 인정했다.
가용 인원이 풍족하면, 해당 팀의 후반 경쟁력이 높아진다. 주축 자원들의 체력을 아낄 수 있고, 팀의 에너지 레벨을 계속 유지할 수 있어서다. 그래서 KT는 지난 두 시즌 모두 4강 이상에 포진했다.
KT의 강점이 DB전 2쿼터부터 드러났다. 3쿼터에 극대화됐다. 높은 에너지 레벨을 기반으로, 강한 수비와 빠른 공격을 해냈기 때문이다. 그래서 KT는 이전보다 더 크게 앞섰다. 두 자리 점수 차로 3쿼터를 종료했다.
4Q : 수원 KT 83-81 원주 DB : 프로는 결과다, 그리고...
[KT, 최근 5경기 기록]
1. 2025.10.07. vs 울산 현대모비스 (수원KT소닉붐아레나) : 74-73 (승)
2. 2025.10.09. vs 서울 삼성 (수원KT소닉붐아레나) : 74-66 (승)
3. 2025.10.12. vs 창원 LG (창원체육관) : 53-69 (패)
4. 2025.10.18.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수원KT소닉붐아레나) : 68-65 (승)
5. 2025.10.21. vs 원주 DB (원주DB프로미아레나) : 83-81 (승)
[KT-DB, 최근 5경기 맞대결 결과]
1. 2024.12.22.(원주종합체육관) : 81-77
2. 2025.01.29.(원주종합체육관) : 71-69
3. 2025.02.08.(수원KT소닉붐아레나) : 83-76
4. 2025.03.29.(수원KT소닉붐아레나) : 69-67
5. 2025.10.21.(원주DB프로미아레나) : 83-81
KT는 DB전 직전까지 4승 2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KT의 경기력은 썩 좋지 않았다. 특히, 공격력이 그랬다. 문경은 KT 감독도 이를 알고 있었다.
KT의 과정은 DB전 4쿼터에도 썩 좋지 않았다. 4쿼터 시작 4분 5초 만에 69-61로 흔들렸다. 무엇보다 이선 알바노(185cm, G)의 기를 살려줬다. 게다가 힉스가 경기 종료 4분 37초 전 4번째 파울을 범했다.
DB가 불안 요소들을 잘 활용했다. 차곡차곡 따라붙었다. 경기 종료 48초 전 동점(77-77)을 만들었다. KT의 마지막 타임 아웃을 소진시켰다.
그러나 하윤기가 앨리웁 플레이 도중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DB의 마지막 반격을 버텨야 했으나, DB의 공격을 잘 막았다. 과정은 좋지 않았으나, 결과가 좋았다. 프로의 섭리를 제대로 보여줬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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