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노장과 초보 사령탑이 만난다.

아산 우리은행은 2012~2013시즌부터 WKBL 최고 명가로 거듭났다. 지휘봉을 잡은 위성우 감독의 힘이 컸다. ‘백전노장’이 버티고 있기에, 우리은행은 2025~2026시즌에도 만만치 않다.

인천 신한은행은 2025~2026시즌부터 최윤아 감독과 함께 하고 있다. 최윤아 감독은 ‘초보 사령탑’. 패기와 열정으로 ‘백전노장’과 맞서려고 한다. 

# 시작과 끝

[우리은행-신한은행, 2024~2025 맞대결 결과]

1. 2024.10.28.(인천도원체육관) : 76-64

2. 2024.11.23.(아산이순신체육관) : 74-61

3. 2024.12.16.(아산이순신체육관) : 43-57

4. 2025.01.18.(인천도원체육관) : 61-68

5. 2025.02.03.(아산이순신체육관) : 60-53

6. 2025.02.12.(인천도원체육관) : 63-51

 * 우리은행의 점수가 앞

 * 상대 전적 : 4승 2패

우리은행은 2023~2024시즌 종료 후 BEST 5 중 4명(박혜진-나윤정-최이샘-박지현)을 잃었다. 김단비(180cm, F)에게 많은 걸 의존해야 했다. 그런 이유로, 우리은행의 2024~2025시즌은 험난할 것 같았다.

하지만 김단비가 괴력을 발휘했고, 이적생들(박혜미-심성영-한엄지 등)이 제 위치에서 제 몫을 해줬다. 아시아쿼터 선수 2명(미야사카 모모나-스나가와 나츠키)도 자기 시간 동안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우리은행은 신한은행을 상대로도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3라운드와 4라운드에는 패했으나, 나머지 경기를 모두 잡았다. 시작과 끝을 잘했다.

# 백전노장 vs 초보 사령탑

[우리은행, 최근 3경기 결과]
1. 2025.09.05. vs 후지쯔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63-64 (패)
2. 2025.11.17. vs 부천 하나은행 (부천실내체육관) : 45-66 (패)
3. 2025.11.22. vs 용인 삼성생명 (아산이순신체육관) : 82-61 (승)

 * 1은 박신자컵, 2~3은 정규리그

[신한은행, 최근 3경기 결과]
1. 2025.09.04. vs 부천 하나은행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47-51 (패)
2. 2025.11.16. vs 부산 BNK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54-65 (패)
3. 2025.11.21. vs 부천 하나은행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76-62 (승)

 * 1은 박신자컵, 2~3은 정규리그

앞서 언급했듯, 우리은행은 위성우 감독과 오랜 시간 함께 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최윤아 감독과 처음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두 사령탑의 대응 능력이 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모두 높은 에너지 레벨을 근간으로 삼는다. ‘근성’을 핵심으로 여긴다. 그래서 서로를 어려워할 수 있다.

다만, 변수가 있다. 우리은행은 주말 백투백을 소화한다. 체력 부담을 안고 있다. 신한은행은 하루 휴식 후 경기. 우리은행보다 휴식을 길게 취할 수 있다.

그러나 두 팀 모두 승리를 필요로 한다. 그래서 두 팀은 ‘체력’을 핑계 삼을 수 없다. 있는 힘을 쥐어짜내야 한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최윤아 신한은행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