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와 DB가 울산에서 새 시즌을 맞이한다.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개막의 날이 밝았다. 지난 시즌 챔피언인 창원 LG와 준우승 팀 서울 SK가 창원에서 공식 개막전을 치르는 가운데, 울산 현대모비스는 시즌 첫 경기를 홈에서 시작한다. 상대는 원주 DB.

 

# 직전 시즌 맞대결

[현대모비스-DB, 2024~2025 맞대결 결과]

1. 2024.11.08(울산동천체육관) : 79-70

2. 2024.12.12(울산동천체육관) : 87-84

3. 2024.12.21(원주DB프로미아레나) : 72-95

4. 2025.01.12(원주DB프로미아레나) : 94-69

5. 2025.03.06(울산동천체육관) : 93-84

6. 2025.03.27(원주DB프로미아레나) : 71-62

 * 현대모비스의 점수가 앞

 * 상대 전적 : 5승 1패 (현대모비스 우위)

 

지난 2024~2025시즌 정규리그를 33승 21패로 마감한 현대모비스. 당시 2위였던 LG에 1게임 차로 뒤처지면서 4강 직행 티켓을 놓쳤다. 6강으로 향한 현대모비스는 안양 정관장을 빠르게 제압한 뒤, 4강에서 LG를 만났다. 그리고 시즌 종료. 

 

DB도 아쉬움이 가득했던 2024~2025시즌이었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딛고 일어섰지만, 끝내 정관장에 밀려나면서 시즌을 7위로 끝냈다. 

 

# 달라진 전력

[현대모비스, 2025 KBL OPEN MATCH DAY 결과]

1. 2025.09.20. vs 부산 KCC (울산동천체육관) : 90-61 (승)

2. 2025.09.28.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대구체육관) : 82-95 (패)

 

현대모비스는 올 시즌 약체로 평가받는다. 에이스 역할을 해내던 이우석이 군 복무로 자리를 비웠고, 기존의 외국 선수였던 숀 롱-게이지 프림과는 결별했다. 한호빈과 김국찬도 FA로 떠나보냈다. 

 

그러나 이미 KBL을 경험한 레이션 해먼즈와 KCC에서 데려온 이승현이 건재하다. 현대모비스의 피가 흐르는 양동근 감독과 이들의 케미스트리가 팀을 14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로 이끌 수 있을까. 

 

[DB, 2025 KBL OPEN MATCH DAY 결과]

1. 2025.09.20. vs 수원 KT (원주DB프로미아레나) : 69-85 (패)

2. 2025.09.28. vs 서울 삼성 (잠실실내체육관) : 71-77 (승)

 

DB는 비시즌 FA(자유계약)를 통해 베테랑 이정현을 영입했다. 이선 알바노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상황. 거기에 직전 시즌 도중에 트레이드로 합류한 정효근과 최성원도 새 시즌을 처음부터 함께한다. 

 

새 외국 선수인 헨리 엘런슨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207cm의 장신에 외곽슛까지 겸비한 엘런슨은 삼성과의 오픈 매치에서 30점을 쓸어 담으면서 파괴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한국 무대에 얼마나 빨리 적응할지는 물음표다. 

 

사진 제공 =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