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경기 첫 승을 노리는 DB와 원정에서 첫 승을 노리는 정관장이 맞붙는다.

원주 DB는 개막 첫 경기를 이겼다. 홈 개막전에서는 창원 LG에 고개를 숙였지만, 새 얼굴 헨리 엘런슨(208cm, F)과 여전한 에이스 이선 알바노(182cm, G)가 두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안양 정관장은 2024~2025시즌 종료 후 사령탑을 교체했다. 그리고 개막 후 2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유도훈 신임 감독의 색이 순조롭게 입혀지고 있다.

# 6위 다툼

[DB-정관장, 2024~2025 정규리그 맞대결 결과]
1. 2024.10.26.(안양정관장아레나) : 60-68 (패)
2. 2024.12.04.(원주종합체육관) : 98-67 (승)
3. 2024.12.19.(원주종합체육관) : 74-57 (승)
4. 2025.01.22.(안양정관장아레나) : 82-75 (승)
5. 2025.03.10.(안양정관장아레나) : 69-77 (패)
6. 2025.04.08.(원주종합체육관) : 67-78 (패)
* DB의 점수가 앞
* 상대 전적 : 3승 3패

DB는 2024~2025시즌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정규리그에서 삐그덕 거렸다. 문제의 외국 선수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의 지분이 컸다. 결국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정관장한테 플레이오프 티켓을 내줬다. 안방에서의 패배라 더욱 쓰라렸다.

정관장은 2024~2025시즌 4라운드 한때 최하위를 기록했다. 그래서 트레이드와 외국 선수 교체 등 승부수를 던졌다. 그리고 시즌 막판 10경기에서 8승 2패, 상승세를 제대로 탔다. DB와의 단두대매치에서도 승리했다. 기적처럼 6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었다.
 

# 엇갈린 출발

[DB 최근 2경기 결과]
1. 2025.10.03. vs 울산 현대모비스 (울산동천체육관) : 71-68 (승)
2. 2025.10.05. vs 창원 LG (원주DB프로미아레나) : 79-82 (패)

[정관장 최근 2경기 결과]
1. 2025.10.04. vs 고양 소노 (안양정관장아레나) : 69-50 (승)
2. 2025.10.06.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안양정관장아레나) : 83-66 (승)

앞서 말했듯, DB의 새 얼굴 엘런슨의 활약이 좋다. 알바노도 여전한 에이스의 모습이다. 그러나 DB는 개막 전 정효근(202cm, F)이 어깨 부상을 당했다. 4번 포지션에 공백이 생겼다.

그 결과 홈 개막 경기에서도 LG에 아쉽게 패했다. 리바운드를 14개(27-41)나 더 내줬다. 김주성 DB 감독도 패인을 리바운드 열세로 꼽았다. 어쨌든 정효근이 돌아오는 12월까지 버텨야하는 DB다. 해답을 찾아야한다.

한편, 정관장은 새 시즌 출발이 좋다. 홈에서 열린 2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박지훈(184cm, G)과 변준형(185cm, G)의 활약이 좋다. 로테이션도 적극 활용한다. 어린 선수들을 키워내는 것과 동시에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개막 전 열린 OPEN MATCH에서 표승빈(189cm, F)과 소준혁(185cm, G) 같은 어린 선수들이 스스로 기회를 잡았다. 정규 리그에서의 출전 시간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본문 첫 번째부터 김주성 DB 감독-유도훈 정관장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