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이적 후 어색한 첫인사, 하지만 마지막에 웃었다 [유진형의 현장 1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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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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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유진형 기자] 지난 1일 삼성화재 선수들이 원정 경기를 위해 코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데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은 한 선수가 그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김정호였다.
김정호는 지난 시즌까지 삼성화재에서 뛰었지만, 지난 4월 자유계약선수(FA)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었다. 2017-2018시즌 2라운드 4순위로 삼성화재에 입단한 김정호는 2018년 11월 KB손해보험으로 이적했다가 2022년 11월 황경민과 트레이드로 다시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었다.
오랜 시간 삼성화재에 몸담았던 김정호는 상대 팀으로 다시 만난 옛 동료들이 어색했는지 시종일관 수줍게 웃었다. 삼성화재 선수들도 파란색이 아닌 빨간색 유니폼을 입은 김정호에게 장난치며 친분을 과시했다. 특히 삼성화재 베테랑 세터 노재욱과는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그렇게 수줍게 인사한 김정호지만 코트 위에서는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경기가 시작되자 무서운 집중력으로 삼성화재 코트를 폭격했다. 16점을 올린 김정호는 25점을 올린 '캐나다 특급' 베논과 함께 한국전력 공격을 이끌었다. 결국 한국전력은 베논과 김정호의 활약으로 세트스코어 3-1(20-25, 25-18, 25-14, 25-20)로 승리하며 3연패를 끊고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시즌 전 한국전력은 FA 최대어로 꼽혔던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이 KB손해보험과 계약해 팀을 옮김에 따라 김정호 영입으로 공격 자원 공백을 메웠다. 하지만 개막 후 연패에 빠지며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날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한편, 김정호는 지난 2024-2025시즌 34경기에 출전해 총 339점, 공격성공률 49.49%로 득점 부문 15위, 서브와 리시브에서도 각각 11위에 오르며 전 부문 고른 활약을 했던 펼친 선수다. 한국전력은 발이 빠른 김정호를 활용해 봄 배구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한국전력에서 새 시작을 알린 김정호도 목표는 봄배구 진출이다. 김정호는 "1차 목표는 봄배구에 가는 것이다. 팀이 이전보다 더 높은 곳에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FA 이적 후 친정팀과 만남 김정호 / 한국배구연맹(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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