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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랭킹 11위의 아우들답네... '韓축구' 이창원호, '아프리카 최강' 모로코에 1-2 지며 U-20 월드컵 8강행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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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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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 국가대표팀이 아프리카의 강호 모로코를 넘지 못하고 8강 문턱에서 고개를 숙였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칠레 랑카과의 에스타디오 엘 테니엔테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모로코에 1-2로 패했다. U20 연령대의 FIFA랭킹은 없지만, 성인팀 기준 모로코는 FIFA랭킹 11위의 강호다. 아프리카 대륙에선 단연 1등이다. 대한민국은 23위로, 아시아 3위다.

출발부터 꼬였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수비수 신민하의 발끝에서 나온 불운의 자책골이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았다. 조심스러운 빌드업 시도 중 크로스를 걷어내려던 공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모로코에 리드를 내줬다.

당황한 대한민국은 이후 빠르게 균형을 맞추려 했지만, 모로코의 단단한 수비와 빠른 역습에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대한민국이 라인을 끌어올리며 반격을 시도하던 후반 13분, 모로코의 자비리에 추가골을 내주며 스코어는 0-2로 벌어졌다. 측면을 허무는 속공 한 방이 결정적이었다.

이창원호는 이후 교체카드를 잇달아 사용하며 반전을 노렸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교체 투입된 공격수 김태원이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한 골을 만회했다. 그러나 남은 시간은 너무 짧았다. 결국 경기는 1-2로 종료됐다.

이로써 대한민국의 이번 대회 도전은 16강에서 막을 내렸다. 단판 승부의 토너먼트에서 패한 팀은 곧바로 탈락한다. 이번 패배로 대한민국과 모로코의 U-20 대표팀 간 역대 전적은 3승 1무 1패로 대한민국이 여전히 앞서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모로코가 웃었다.

대한민국은 조별리그에서 쉽지 않은 여정을 치렀다. 지난 4일 파나마를 2-1로 꺾으며 승점 4(1승 1무 1패)로 B조 3위에 턱걸이해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모로코는 '죽음의 조'로 불린 C조에서 스페인(2-0)과 브라질(2-1)을 연파하며 조 1위(2승 1패, 승점 6)로 일찌감치 토너먼트행을 확정지었다. 유일한 패배는 멕시코전(0-1)이었다.

결국 체력, 조직력, 그리고 집중력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짜임새 있는 전력과 피지컬로 무장한 모로코의 벽은 높았다. 대한민국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세계의 벽은 여전히 견고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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