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적 변화는 계속 가져가고 있는데….”

김길식 감독이 이끄는 충북청주FC는 4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충남아산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대 0 무승부를 거뒀다. 9경기(4무5패) 무승의 늪에 빠진 충북청주는 승점 27(6승9무17패)에 그치면서 13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김 감독은 “저희가 충남아산한테 그동안 좋지 않은 기억이 있었는데, 오늘은 선수들이 어느 때보다 충남아산을 이겨보자는 절실한 마음이 운동장에서 표현됐다. 준비했던 부분들도 그라운드 안에서 잘 나타났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마무리”라고 총평한 후 “그래도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줬다”고 말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김 감독은 “저희가 기존에 했었던 3-4-3 대형부터 오늘 활용한 4-4-2 대형 등 포메이션에 변화를 주고 있고, 또 득점하기 위해 공격 숫자를 많이 가져가려고도 준비했다”면서도 “득점은 결국엔 개인 역량이다. 결국 선수들하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아산 = 강동훈 기자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