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T' 안세영 이럴 수가!…10관왕 직전 기권사태! 대진표가 요동 쳤다→"4명 추가 포기" 안세영은 세계 166위와 첫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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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상대 선수가 갑자기 바뀌는 해프닝 끝에 안세영이 3주 만에 국제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안세영은 19일(한국시간) 오후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콰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호주 오픈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슈퍼 1000, 슈퍼 750 등 세계랭킹 상위 15명이 모두 출전해야 하는 대회는 아니다.
다만 슈퍼 500 레벨의 대회로 일부 수준급 선수들이 참가해 우승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 앞두고 변수가 있긴 했다. 왕즈이(세계 2위), 한웨(세계 4위), 천위페이(세계 5위) 등 중국 삼총사가 중국 전국체육대회 참가 관계로 불참하고, 일본 최강자 야마구치 아카네(세계 3위)도 당초 대회 신청을 했다가 철회한 가운데 4명의 선수가 추가로 출전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대회 여자단식 5번 시드를 받은 미야자키 도모카(일본·세계 9위), 지난해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세계 10위), 그리고 안세영의 첫 상대로 정해졌던 아카르시 카시얍(인도·세계 60위)이 포함되면서 안세영의 대진표도 요동을 쳤다.
그나마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세계 7위), 라차녹 인타논(태국·세계 8위)가 대진표에 남아 있어 안세영과 준결승 혹은 결승에서 붙을 수 있다.
일단 안세영은 19일 카시얍이 아니라 세계 166위인 뉴질랜드의 사운나 리와 싸운다.
1회전이라고 해도 세계랭킹 100위를 훌쩍 넘긴 선수가 안세영과 붙기는 이례적이다. 리는 안세영과 지금까지 한 번도 붙은 적이 없다.
안세영 입장에선 제 컨디션만 유지하면 우승이 좀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여자단식 사상 처음으로 국제대회 단일시즌 10회 우승의 세계신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안세영은 올해 말레이시아 오픈,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이상 슈퍼 1000), 인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이상 슈퍼 750),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 등 총 9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안세영은 이번 호주 오픈, 내달 월드투어 파이널을 통해 일본의 남자 선수 모모카 겐토가 갖고 있는 단일시즌 단식 11회 우승 타이 기록에 도전한다. 안세영 가는 길이 곧 세계 배드민턴의 역사인 셈이다.
안세영은 올림픽, 세계선수권, 월드투어 파이널을 이미 한 차례 제패하는 등 23살 나이에도 각종 국제대회를 휩쓸고 있다.
배드민턴 레전드를 넘어 G.O.A.T, 역대 최고의 선수가 될 가능성을 벌써 뽐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전영오픈 SNS / 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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