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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preview] ‘더블 달성’ 전북vs‘역대 최고 성적’ 김천, 아직 끝나지 않은 그들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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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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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K리그 트로피의 주인은 가려졌지만, 승부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조기 우승으로 왕좌를 되찾은 전북은 더없이 완벽한 마무리를 원한다. 김천은 우승은 놓쳤지만 팀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린다.


전북현대모터스와 김천상무가 25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4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전북은 승점 71점으로 1위, 김천상무는 승점 55점으로 2위에 올라 있다.


파이널 라운드 진입 전 전북이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지으면서, 상위 스플릿에 오른 팀들은 이제 ‘우승’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잃었다. 그러나 여전히 2위 경쟁과 ACLE 출전권이 걸려 있어 각 팀의 동기 부여는 남아 있다. 개인 타이틀과 팀 기록 등 새로운 목표들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파이널 라운드의 흥미 요소가 되고 있다.


# ‘완벽한 마무리’ 멈추지 않는 전북!


전북에게는 더 없이 완벽한 시즌이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갔던 전북은 이번 시즌 조기 우승과 ACLE 티켓을 모두 확보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리그에서는 더 얻을 것이 없어 보이지만, 전북은 여전히 멈추지 않는다.


여전히 목마른 전북의 시선은 이제 코리아컵을 향한다. 오는 12월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을 노린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2020년에 이어 5년 만에 리그와 코리아컵 ‘더블’이라는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팀 전체의 ‘더블’이라는 목표 외에도 선수 개개인의 타이틀 경쟁이 치열하다. 14득점으로 리그 3위에 올라 있는 전진우는 15득점의 싸박을 제치고 득점왕에 도전한다. 포옛 감독이 팀 MVP로 꼽은 주장 박진섭은 리그 MVP 수상도 노려볼 만하다. 또한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하며 우승을 이끈 송범근은 베스트 골키퍼 부문에서 경쟁 중이다.


전북에게는 마지막 순간까지 양보는 없다. 거스 포옛 감독은 우승 확정 후에도 스쿼드에 힘을 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남은 경기들도 공정하게 임하겠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진심을 다한 경기를 펼칠 것이다”며 잔여 경기에도 총력을 다할 것을 예고했다. 이번 김천과의 맞대결 역시 물러서지 않고 맞설 전북이다.


# ‘2위 도전’ 자신과의 싸움을 하는 김천


내 기록은 내가 깬다. 김천은 파이널 라운드에서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 K리그1 3위를 기록하며 구단 역대 최고 순위였던 상주상무 시절의 4위를 넘어섰던 김천은 이번 시즌 리그 2위에 도전한다. 현재 김천은 대전과 승점 55점으로 동률이지만 다득점(김천 53골, 대전 48골)에서 앞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파이널 라운드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전북전은 김천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다. 이날은 9기 선수들의 고별전이기도 하다. 김승섭, 이동경, 이승원 등이 전역 직전까지 팀에 남아 마지막으로 김천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이제 김천에게는 한차례 세대교체가 예고된다. 팀의 주축이었던 9기 선수들이 대거 전역하면서 전력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9기 20명이 떠나면 팀에는 10기 13명과 11기 7명, 총 20명의 새 얼굴들이 남게 된다. 이들 가운데 10기에서 이미 주전 자리를 잡은 박철우, 이정택을 중심으로 고재현, 박세진, 그리고 11기 중 가장 먼저 데뷔한 박태준의 활약이 기대된다.


모습은 다를 수 있어도, 목표는 여전하다. 정정용 감독은 “매년 20~30명의 선수가 바뀐다. 고참이 전역하고 신입이 입대하면 사실상 새로운 팀이 된다. 파이널 라운드에서 준우승에 도전하는 동시에 내년 시즌을 대비한 ‘동계 훈련’을 하는 셈이다”고 밝혔다. 새출발을 준비하면서도 김천은 구단 역대 최고 성적에도 도전장을 내민다.


# 전북은 ‘여유’, 김천은 ‘부담’…결과의 향방은?


상반된 분위기의 두 팀이다. 조기 우승으로 여유와 자신감이 가득한 전북과 달리, 김천은 우승 실패의 아쉬움과 9기 전역으로 인한 전력 누수, 그리고 대전의 끈질긴 추격 속에서 2위를 지켜야 하는 부담이 겹치며 무거운 분위기 속에 있다.


하지만 반대로, 김천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동기 부여’가 확실하다. 전북은 개인 타이틀 경쟁이라는 동기만 남아 있지만, 김천은 2위를 지켜야 하는 팀의 명확한 목표가 있다. 과연 전북이 집중력을 유지해 완벽한 마무리를 지을지, 김천이 역경 속에서 자신들의 기록을 새로 쓸지, 파이널 라운드의 서막을 열 이번 맞대결의 결과가 주목된다.


글='IF 기자단' 6기 이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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