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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preview] ‘우승까지 9점’ 인천, ‘천적’ 성남 원정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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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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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자력 우승까지 승점 9점을 남겨둔 인천과 치열한 승격 경쟁 중인 성남이 맞붙는다. 인천은 이번 시즌 유일하게 이기지 못한 성남 원정길에 오른다.


성남 FC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12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34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성남은 12승 12무 9패(승점 48점)로 리그 8위, 인천은 21승 7무 5패(승점 70점)로 리그 선두에 위치해 있다.


# ‘성남전 2연패’ 인천, 우승·승격은 사실상 확정! 자존심 회복해야



인천은 지난 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전에서 비기면서 승점 10점 차를 유지, 사실상 우승과 승격을 확정 지었다. 자력으로 확정 짓기 위해선 아직 승점 9점이 필요하지만, 수원이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긴다는 전제인만큼 인천의 K리그2 우승과 승격의 시계는 더 빨리 돌아갈 수 있다.


이제는 올 시즌 유일하게 못 이겨본 팀, 성남을 제압하고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 인천은 성남과의 시즌 첫 만남에서 패배 후 전남전 패배 전까지 약 4개월을 지지 않고 승점을 쌓아갔다. 전남전 패배 후에도 4승 1무의 호성적을 거둔 인천이지만, 8월 홈에서 펼친 성남전에서 또다시 무릎을 꿇어야 했다.


최근 들어 경기력이 답답해지면서 무승부와 패배가 잦아졌다. 수비적인 측면에서는 민성준이 골문을 든든히 지키고 김건희가 제 몫을 충분히 해주고 있지만 실수가 늘었다. 9월 천안전은 4골을 먼저 넣고 3골을 내리 먹혔는데, 이는 인천의 집중력이 점점 떨어져 간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다.


공격에서는 무고사의 필드골이 줄어들었다는 점이 아쉽다. 물론 수원전 골문 구석으로 꽂은 골은 인천의 확실한 피니셔는 무고사라는 것을 보여줬지만, 그간 부진했던 것은 사실이다. 무고사의 올 시즌 리그 19골 중 PK 골이 9골이나 된다. 필드골이 늘어야 인천이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


그럼에도 인천은 강하다. 리그 최소 실점 1위(25실점)와 리그 최다 득점 2위(59득점)는 리그 우승과 승격의 자격이 있는 팀임을 보여준다. 올 시즌 들어 새롭게 부임한 윤정환 감독의 신구 조화가 빛을 발한 덕분이다. ‘전 경기 풀타임’ 김건희를 필두로 한 수비와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공격수 박승호는 인천의 선두 수성에 많은 기여를 했다. 베테랑 수비수 이주용은 수비 라인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고, 공격진에서 무고사, 제르소는 여전한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 ‘13경기 무패 후 2연패’ 성남, 지친 후이즈 살아나야 승격 보인다!



올 시즌 성남은 유일하게 인천에 지지 않은 팀이다. 3월에 펼쳐진 맞대결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터진 극적인 골로 인천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고, 8월 인천 원정에서는 2골을 먼저 넣어 일찌감치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다만, 최근 흐름은 좋지 않다. 13경기 동안 무패 행진(7승 6무)을 달리며 돌풍을 이어갔던 성남이지만, 10월 들어 2연패 중이기 때문이다. 연패는 어느 팀이든 할 수 있지만 2경기 모두 무득점 패배라는 것이 뼈아프다.


성남의 공격을 책임졌던 후이즈가 지치다 보니 ‘신재원 크로스, 후이즈 골’이라는 공식이 사라지면서 성남의 득점 역시 멈췄다. 전경준 감독 역시 “후이즈는 지쳤고 최근 부진해 벤치에 뒀다”라며 부천전에서는 하정우를 선발로 내세웠었다. 하지만 성남 공격에 지대한 영향력을 보여줬던 후이즈의 자리를 대체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성남은 결국 후이즈가 살아나야 승격 경쟁을 이어나갈 수 있다.


공격과는 별개로 성남의 수비는 여전히 제 몫을 충분히 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성남은 인천에 이어 리그 최소 실점 2위(28실점)에 자리하고 있다. 9월에 펼쳐진 4경기에서는 단 1실점도 하지 않았다. 비록 최근 2연패 기간 중 서울이랜드에게 2골을 먹힌 것은 흠이지만 부천전도 자책골로 결과가 갈렸다는 점은 수비진에 심각한 문제는 없어 보인다. 이러한 성남이 인천의 공격도 막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리그 득점 ‘1위’ 무고사 vs ‘2위’ 후이즈 맞대결


인천과 성남에는 리그를 대표하는 골잡이 용병이 있다. 바로 무고사와 후이즈다. 무고사는 리그 19골로 득점 1위에 올라있다. 최근 국가대표 차출도 정중하게 거절하면서까지 인천의 승격을 위해 리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무고사는 이러한 자신의 행동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듯, 수원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제 성남전에서는 리그 20호 골을 조준한다.


성남에는 리그 득점 2위 후이즈(15골)가 있다. 후이즈는 9월에 열린 4경기에서 3골을 넣는 활약을 하며 돌풍을 이끌었다. 187cm의 큰 키에서 오는 ‘헤더와 피지컬’은 인천의 수비를 위협하기에 충분하다. 다만 최근 지친 모습을 보이면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기도 했던 후이즈다. 하지만 성남의 공격을 이끄는 후이즈의 득점포가 재가동한다면 올 시즌 인천전 전승은 실현 불가능한 일도 아닐 것이다.


글='IF 기자단' 6기 정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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