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위기의 첼시vs흔들리는 리버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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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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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직전 리그 경기에서 패배의 쓴맛을 느낀 첼시와 리버풀이 분위기 반등을 위해 맞붙는다.
첼시와 리버풀은 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첼시는 승점 8점으로 7위, 리버풀은 승점 15점으로 1위에 위치해 있다.
최근 두 팀 간의 리그 맞대결은 첼시 기준 5경기 1승 2무 2패로 첼시가 열세에 있다. 하지만 그 1승이 직전의 맞대결이었고 장소가 스탬퍼드 브릿지였다는 점, 리그 2연패를 당하고 있는 상황에 리그 연패를 끊기 위한 동기부여가 확실하다는 점에서 첼시의 저력도 무시할 수 없다.
리버풀도 비슷한 상황이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내리 패배하면서 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흐름이다. 이런 상황에 첼시와 같은 경쟁팀과의 매치에서 승리를 거둔다는 것은 1위를 유지함과 동시에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다.
# ‘부상 병동’ 첼시, 이 위기를 넘어야 한다
첼시의 부상자 명단이 심상치 않다. 공격 쪽에서 팔머와 델랍 비롯하여 콜윌, 토신, 포파나와 같은 중앙 수비수들과 함께 에수구, 산토스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이 올라가 있다.
특히 중앙 수비수의 이탈이 심각해 보인다. 중앙 수비수를 전문으로 보는 6명의 선수 중 3명의 선수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와 있다. 설상가상으로 찰로바는 퇴장 징계로 인해 이번 라운드에 출장이 불가하다. 물론 하토와 같은 선수를 중앙 수비수에 기용하는 등의 방법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가용할 수 있는 중앙 수비수가 바디아쉴과 아챔퐁 2명뿐인 것은 타격이 크다. 리그에서 12골로 득점 2위에 올라있는 리버풀을 상대로 남은 첼시 수비진이 얼마나 잘 버텨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공격 쪽에서는 팔머의 이름이 눈에 띈다. 지난 2시즌 동안 첼시에서 101경기 45골 29도움으로 첼시의 공격을 이끌었던 팔머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다. 첼시 입장에서는 팔머의 공백을 메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마레스카 감독은 지난 브라이튼전에서 엔조 페르난데스를 2선으로 배치했고, 주중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부오나노테와 이스테방을 2선에 투입해 팔머의 공백을 메우는데 집중했다. 마레스카 감독이 이번 리버풀전에서는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 ‘2400억’ 비르츠, 이제는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
비르츠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가장 뜨겁게 만들었던 공격형 미드필더다. 바이에른 뮌헨 등 여러 빅 클럽들이 관심을 보였지만, 리버풀이 1억 5,000만 유로 (약 2,400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승자가 됐다.
그러나 새로운 리그와 팀에 아직은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리그에서 단 1개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데, 시즌 전 거액의 이적료와 지난 시즌까지 레버쿠젠에서 보여줬던 퍼포먼스를 생각해 보면 상당히 아쉬운 상황이다.
이 상황을 방증하듯 리버풀의 경기는 커뮤니티실드와 리그 1라운드를 제외하면 승패와 상관없이 전부 1점차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고 있고, 득점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경기 후반 35분을 지난 기점으로 넣은 골이 10경기에서 8골이나 된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를 치렀다고 볼 수 있지만, 다르게 보면 경기 내내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비르츠의 부활이 절실하다. 무대는 만들어졌다. 첼시의 수비진이 부상으로 인해 약해졌고, 리버풀의 공격진은 이삭이 적응하며 비르츠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준비를 마쳤다. 어쩌면 ‘슈퍼스타’ 비르츠가 진가를 보여줄 최고의 환경이다. 특히 첼시와 같은 빅 매치에서의 활약은 팀의 상승세는 물론 비르츠 자신의 상승세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제는 자신의 몸값과 슈퍼스타임을 증명하기 위해서 보여줘야 할 때다.
# 첼시와 리버풀 ‘퇴장’을 조심해야 한다
양 팀 모두 경기 내에서 카드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첼시는 지난 4경기에서 3개의 퇴장을 당했다. 그중 2개의 퇴장은 각각 경기 초반과 중반에 나와 경기에 큰 변수를 주었다. 리버풀 또한 지난 3경기에서 1개의 퇴장이 있는 만큼 양 팀 모두 카드를 의식해야 할 필요가 있다.
주심도 앤서니 테일러로 배정이 되어있다. 프리미어리그 최다 카드를 부여한 경기의 주심을 한 기록이 있을 만큼 카드가 경기 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양 팀의 경기력과 별개로 심판이 경기를 어떻게 운영하는지도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7라운드 전체 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 순위가 바뀔 수 있는 두 팀이라 반드시 승리를 거두어야 하는 매치이다. 리버풀은 1위를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첼시는 상위권 진입을 위해 ‘승점 3점’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어떤 팀이 반등에 성공하여 승점을 가져갈 수 있는지 관심이 집중된다.
글=’IF 기자단’ 6기 양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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