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OINT] 부상에서 '막' 복귀한 이재성-황인범, 대표팀 발탁...홍명보 감독 관리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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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이재성과 황인범이 예상대로 대표팀에 발탁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돌아오는 10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14일에는 파라과이전을 앞두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29일 오후 2시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브라질-파라과이 2연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 명단은 다음과 같다. 조현우(울산 HD), 김승규(FC도쿄), 송범근(전북 현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FC), 이한범(미트윌란),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박진섭(전북 현대),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 이명재, 김문환(이상 대전하나시티즌),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정상빈(세인트 루이스 시티), 원두재(코르파칸 클럽), 백승호(버밍엄 시티),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황인범(페예노르트), 김진규(전북 현대), 이재성(마인츠),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동경(김천 상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오현규(헹크), 손흥민(LAFC), 황희찬(울버햄튼)이다.
이재성과 황인범의 발탁이 눈에 띈다. 이재성은 직전 9월 A매치 미국전에서 선발로 나섰으나 부상을 입고 일찍이 소속팀 마인츠로 복귀했다. 지난 27일 도르트문트전에 선발로 출전해 63분을 소화했으며 약 3주 만의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 9월 A매치에서는 근육 부상으로 중도 하차한 황인범도 최근 돌아왔다. 지난 25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브라가 원정에 포함되었고 결장했다. 28일 흐로닝언전 교체로 들어가 1분을 소화하며 한 달 만의 복귀전을 가졌다.
두 선수 모두 몸 상태가 풀타임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재성도 평소와는 다르게 복귀전에서 후반전 일찍이 교체됐고 황인범도 1분에 그쳤다.
10월 A매치가 열리기 전에 몸 상태를 완벽하게 회복하면 좋겠지만 일정이 쉽지는 않다. 이재성의 마인츠는 10월 3일 키프로스 장거리 원정을 떠난다. 사흘 뒤에는 함부르크 원정 경기도 기다리고 있다. 그나마 페예노르트는 홈 2경기라 상황이 낫다.
홍명보 감독이 적절하게 출전 시간을 관리할지 주목된다. 이재성과 황인범은 대표팀에서 대체 불가한 선수다. 두 선수 모두 왕성한 활동량으로 중원에 힘을 불어 넣어주며 풍부한 경험으로 경기 조율 능력까지 갖췄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데 무리하게 브라질-파라과이 2연전 모두 출전시켰다가는 더 큰 화를 입을 수 있다.
황인범의 경우 더욱 민감하다. 황인범은 지난 3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오만, 요르단과의 7, 8차전 대표팀에 발탁됐었다. 당시 황인범은 부상에서 막 돌아왔던 시점. 오만전은 결장했고 요르단전 선발로 나서 80분 소화했는데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를 두고 네덜란드 언론에서는 홍명보 감독이 무리하게 소집한다며 비판하기도 했었다. 황인범은 새 시즌 개막 후에도 종아리 부상으로 한 달 넘게 결장했고 최근 막 복귀했기에 몸 상태 관리는 필수적이다.
다른 선수들도 많기에 출전 시간 관리는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감독이 쓰리백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옌스 카스트로프의 미드필더 활용이 힘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9월 2연전에서 옌스는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었다. 여기에 백승호와 원두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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