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OINT] 손흥민 주장 교체? 홍명보 감독, "나도 월드컵 두 달 앞두고 주장, 선수 본인 이야기 듣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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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 홍명보 감독은 주장 교체에 관해서 변함없는 입장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7일 오전 6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후 대표팀은 10일 오전 10시 미국 테네시에 위치한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홍명보호는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는데 홍명보 감독은 출국 기자회견에 나섰다. 홍명보 감독은 먼저 "월드컵까지 10개월 정도 남았는데, 본격적으로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경기다. 저희한테는 매 경기가 중요하다. 경기 결과도 중요하지만, 내년 6월에 어떤 선수들이 경쟁력이 있는지 실험을 해봐야 한다. 저희한테는 좋은 스파링 파트너라고 생각한다. 부상 선수들도 있지만, 대안을 찾아서 경기를 해야 한다. 잘 준비할 수 있는 2경기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이어서 주장 교체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미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25일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깜짝 발언을 남겼었다. 당시 홍명보 감독은 "계속 생각하고 있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는 개인을 위해서, 팀을 위해서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다. 시작부터 '주장을 바꾼다, 안 바꾼다' 결정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팀을 위해서 어떤 선택이 가장 좋은지는 계속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변경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그 선택은 지금 하지 않았다. 앞으로 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내 답변이 애매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결정은 하지 않았다"라고 주장 교체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아울러 홍명보 감독은 주장 교체 가능성과 더불어 손흥민의 역할 변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그동안 손흥민은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었는데 지난 시즌 잦은 부상으로 인해 예전만큼의 폼은 아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이 공격수로 발탁된 이유에 대해서 "우리는 손흥민을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스트라이커로 기용한 적도 있다. 손흥민의 역할을 새로운 선수들도 잘할 수 있다. 손흥민이 얼마나 오래 뛰느냐가 아니라 언제 어떤 순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의 발언 이후 7년 동안 대표팀을 이끈 손흥민이 월드컵을 앞두고 주장을 내려놓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홍명보 감독은 출국 기자회견에서도 "손흥민 선수의 주장 건에 대해서 제가 언급한 이유는 앞으로 대표팀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앞으로 10개월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이 문제는 나혼자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최종적으로 내가 결정하겠지만, 내가 일하는 스타일은 스태프 등 모든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결정한다. 선수 본인의 이야기도 들어봐야 한다. 이 문제는 앞으로 충분히 시간이 있다고 생각한다. 저도 2002 월드컵을 두 달 앞두고 주장을 맡았다. 주장 역할을 맡는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가장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논의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장 교체에 대한 생각은 변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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