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OINT] 여전히 캡틴 손흥민...선발은 미정? 홍명보 감독은 "결정적인 역할" 언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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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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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는 것은 여느 때와 다름없는 일이지만 그의 역할이 어떻게 변화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7일 오전 6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후 대표팀은 10일 오전 10시 미국 테네시에 위치한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번 A매치 2연전은 미국에서 열리기 때문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현지를 미리 경험해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로 여겨진다. 이렇게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서 홍명보호는 주장 교체를 두고서 말이 많은 상황이다.
시작은 지난달 25일 명단 발표 기자회견이었다. 홍명보 감독에게 주장단 구성에 대한 질문이 나왔고 홍명보 감독은 "그 부분은 계속 생각하고 있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는 개인을 위해서, 팀을 위해서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다. 시작부터 '주장을 바꾼다, 안 바꾼다' 결정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팀을 위해서 어떤 선택이 가장 좋은지는 계속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주장 교체가 가능하냐는 질문에도 "변경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그 선택은 지금 하지 않았다"라면서 "앞으로 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내 답변이 애매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결정은 하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주장 교체는 없다고 못 박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1일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에 이 발언의 의도를 다시 잡았다. 출국 기자회견에서 "손흥민 선수의 주장 건에 대해서 제가 언급한 이유는 앞으로 대표팀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앞으로 10개월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이 문제는 나혼자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최종적으로 내가 결정하겠지만, 내가 일하는 스타일은 스태프 등 모든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결정한다. 선수 본인의 이야기도 들어봐야 한다. 이 문제는 앞으로 충분히 시간이 있다고 생각한다. 저도 2002 월드컵을 두 달 앞두고 주장을 맡았다. 주장 역할을 맡는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가장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논의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미국으로 떠난 홍명보호. 일단 주장은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대표팀에서 리더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대한축구협회가 5일 공개한 SNS 영상에서 손흥민은 선수단을 한데 모은 뒤 "월드컵이라는 곳은 모든 축구하는 사람들이 한 번씩은 꿈을 꿔보는 무대다. 그런 무대를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준비하느냐가 되게 중요하다. 1년 후딱 간다. 9월, 10월, 11월, 내년 3월 하면 월드컵이다. 소집 한 번 한 번이 금 같은 시간이라 생각하고 우리가 여기 왔을 때라도 무엇 하나를 꼭 얻어가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당장 두 경기는 손흥민이 주장으로 나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렇다면 손흥민의 역할을 어떻게 될까.
홍명보 감독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 주장 교체 가능성과 더불어 역할 변경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손흥민이 공격수로 발탁되었는데 "우리는 손흥민을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스트라이커로 기용한 적도 있다. 손흥민의 역할을 새로운 선수들도 잘할 수 있다. 손흥민이 얼마나 오래 뛰느냐가 아니라 언제 어떤 순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오래 뛰는 것보다 결정적인 순간에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고 말한 것을 보면 '조커' 활용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손흥민의 역할 변경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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