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OINT] '홍명보 계획 꼬였다'...박용우 십자인대 부상→월드컵 출전 빨간 불, 새로운 수비형 MF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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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박용우가 큰 부상을 당했다.
알 아인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샤밥 알 아흘리와 2025-26시즌 아랍에미리트(UAE) 프로 리그 5라운드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알 아인은 선두 자리에 올랐다. 알 아인 승리와 별개로, 박용우 부상은 매우 걱정스러웠다.
박용우는 전반 15분경 경합 상황에서 쓰러졌다. 태클을 하다가 왼쪽 무릎이 뒤틀렸고 고통을 호소하다가 나갔다. 박용우 부상을 지켜본 사우디아라비아 의사 타메르 알 샤흐라니는 "박용우는 왼쪽 무릎에 큰 부상을 입었다. 무릎 십자인대 부상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아직 공식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무릎 십자인대 부상이 맞다면 시즌 아웃까지 예상된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 운영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박용우는 많은 비난을 받아도 홍명보 감독의 신뢰를 얻었다. 부상이 아니라면 꾸준히 대표팀 명단에 발탁이 됐다.
박용우는 울산 HD에서 홍명보 감독과 인연이 있었다. 홍명보 감독 아래 박용우는 주전 울산 미드필더로 뛰면서 활약을 이어갔고 K리그1 연패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알 아인으로 이적한 후에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FIFA 클럽 월드컵에서 활약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대표팀만 오면 실수를 연발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가장 아쉬웠고 이후에도 수비형 미드필더 주전으로 나섰지만 크고 작은 실수를 반복했다. 홍명보 감독은 그럼에도 계속 기용을 했고 3-4-3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한 뒤에도 발탁하고 활용했다.
다가오는 월드컵에서 명단 한 자리를 확보했다고 여겼는데, 이번 부상으로 인해 계획이 바뀔 수도 있다. 일단 10월 A매치에선 제외가 될 듯하다. 박용우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이 본격 서막에 올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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