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RESS] 브라질전 야유 받은 홍명보 감독 "내가 할 수 있는 일 아니야, 내 위치에서 최선 다하겠다"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5
본문
[인터풋볼=주대은 기자(고양)] 지난 브라질전에서 야유받은 홍명보 감독이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10월 A매치 친선 경기를 치른다. 앞서 홍명보호는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친선 경기를 치러 0-5로 패배했다.
파라과이전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은 "내일은 10월 A매치 마지막 경기다. 우리가 지난 브라질전에서 패배했고, 여러 가지로 중요한 경기다. 승리해야 하는 경기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에 나가서 첫 경기, 두 번째 경기 좋지 않은 결과를 얻었을 때 그다음에 어떻게 회복하는지에 대해 점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홍명보호는 지난 동아시안컵부터 본격적으로 쓰리백을 가동하고 있다. 지난 9월 A매치에선 미국에 2-0 승리, 멕시코와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하는 듯 보였지만, 지난 브라질전에선 수비가 완전히 무너지며 0-5로 무릎을 꿇었다.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전 패배는 아쉽지만 문제점을 찾는 게 평가전의 목적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우리는 브라질전 같은 경기를 계속해야 한다. 아시아 예선에서도 실수가 나왔지만 상대가 결정하지 못해서 가려졌다. 브라질 같은 경우엔 다른 레벨이기 때문에 실수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우리의 단점이 나오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주의하는 건 이해하지만, 우리는 지금 이 시점에서 문제가 나오지 않으면 월드컵에서 문제가 생긴다. 평가전의 목표는 문제점을 찾는 것이다. 승리하지 못한 건 팬들에게 미안하지만, 우리는 해왔던 대로 조금 더 잘할 수 있는 걸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브라질전에선 킥오프를 앞두고 홍명보 감독이 소개되자 관중석에서 야유가 등장했다. 선수들이 호명될 때 함성과 박수가 나온 것과 비교됐다. 경기 후에도 야유가 나왔다. 선임 과정에서 시작된 팬들의 불만은 여전하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그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난 내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짧게 답했다. 홍명보 감독이 팬심을 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