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RESS] 안첼로티가 꼽은 '브라질 대체불가' 카세미루 "유럽 빅클럽 선수 많은 한국은 아시아서 수준 높아"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4
본문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상암)] 카세미루가 대한민국과 대결이 갖는 의미에 대해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돌아오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 브라질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카세미루가 참석했다.
카세미루는 브라질 역사에 남을 수비형 미드필더다. 카세미루는 레알 마드리드와 브라질 대표팀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었다. 특히 레알에서 스페인 라리가 우승 3회, UCL 우승 5회, UEFA 슈퍼컵 우승 3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3회 등을 해냈다. 브라질에선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우승, 2019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우승 등에 성공했다.
맨유 이적 후 다소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매 시즌 우승을 했다. 2022-23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우승을 해냈다. 최근 맨유에서 노쇠화 기미를 보여주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긴 하나 안첼로티 감독은 변함 없는 신뢰를 보내는 중이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카세미루는 "한국과 일본과 만난다. 아시아권에서 수준 높은 팀들이다. 월드컵에서 어떤 팀을 만날지 모른다. 이렇게 월드컵을 앞두고 2경기를 치르는 건 큰 의미가 있다. 아시아권 수준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고 이번 친선전 의미를 밝혔다.
브라질 중원 구성에 대해 묻자 "투 볼란치 혹은 미드필더 3명이 나서는데. 브루노 기마랑이스-조엘린톤이랑 뛰면 안정적이고 루카스 파케타-마테우스 쿠냐가 있으면 공격적이다. 상대 팀에 따라 플레이스타일, 구성이 바뀐다. 난 역습을 막아주고 후방을 컨트롤하는 선수다. 구성이 달라지면 변화가 있겠지만 내 역할은 그대로일 것이다"고 답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카세미루를 대체불가한 선수라고 칭한 바 있다. 카세미루는 "선수마다 특징은 다르다. 나와 유사한 선수는 파비뉴였다. 비슷한 유형은 있지만 선수마다 감독이 요구하는 것이 다르다. 현대 축구에선 투 볼란치를 많이 쓰는데 적응을 해야 한다. 이처럼 감독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파악하고 해야 한다. 안첼로티 감독이 대체불가한 선수라고 말한 건 영광이다"고 이야기했다.
브라질 주장을 맡은 카세미루는 "리더십은 다양한 유형이 있다. 난 모범이 되고 싶다.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안 해야 하는지 보여줘야 한다. 안첼로티 감독과 오래 함께 했고, 월드컵만 두 번을 뛰었기에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카세미루는 또 "한국 축구에 대해 잘 알지만, 사전 정보는 공유하기 어렵다(웃음). 한국은 3백, 4백을 다 활용하고 미드필더 두 명, 세 명이 나서기도 하더라. 한국 선수들 중에 아시아를 떠나 유럽 빅클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다.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내 포지션은 볼란치니까 못 넘어가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어 카세미루는 "안첼로티 감독이 온 지 3개월이다. 브라질 대표팀과 훈련한 시간은 30일 정도다. 적응하는데 있어서 다른 팀과 비교해 부족하지만 브라질은 브라질이다. 수준 높은 선수들이 많다. 안첼로티 감독도 좋은 감독이니 적응력이 더 빨라질 수 있다. 그래도 방심하면 안 된다. 클럽에선 1~2개월 동안 같이 하는데 국가대표는 소집시간이 짧다. 호드리구, 에데르 밀리탕 등 레알 마드리드에서 같이 뛴 선수들과 함께 팀을 잘 융합하려고 한다"고 하면서 월드컵을 앞두고 필요한 부분을 강조했다.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