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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리그 베스트 11이었는데"...'국제망신' 황의조 논란, 일본·중국도 주목 "좋은 선수였는데 무슨 짓을 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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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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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축구 선수 황의조(알라니아스포르)가 1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했다.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 협의로 기소된 황의조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황의조가 1심 선고 공판을 마치고 취재진에 둘러싸여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2025.02.14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국가대표 친선경기서 이강인의 2골 1도움 슈퍼 활약을 앞세워 4-0으로 승리했다.후반 대한민국 황의조가 4-0으로 앞서가는 골을 성공시키며 기뻐하고 있다. 2023.10.13 /jpnews@osen.co.kr

[OSEN=고성환 기자] 황의조(33, 알란야스포르)의 성범죄 징계 논란이 이웃나라 일본과 중국에서도 주목받았다.

일본 '게키 사카'는 22일(한국시간) "J리그1에서도 활약했던 공격수 황의조가 한국에서 국내 선수 및 지도자 등록이 20년간 금지됐다. 한국축구협회(KFA)는 전 국가대표 공격수인 그가 한국에서 20년간 선수나 지도자 생활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황의조는 한때 꾸준히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던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출신이다. 그는 성남FC와 지롱댕 보르도(프랑스) 등에서 활약했고, 2022년 여름엔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레스트와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황의조는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임대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노리치 시티와 튀르키예 알란야스포르 임대를 거쳐 지난해 여름 알란야스포르로 완전 이적했다.

대표팀에서도 많은 족적을 남겼다. 황의조는 2015년 라오스전에서 A매치에 데뷔한 뒤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 중용받으며 2022 카타르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A매치 통산 기록은 62경기 19골. 특히 황의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나서서 7경기 9골 1도움을 터트리며 한국의 금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OSEN=인천, 이대선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9일 오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2차전 중국과의 경기를 치르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황의조가 출국장으로 향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2023.11.19 /sunday@osen.co.kr

하지만 황의조의 국가대표 커리어는 생각지 못한 일로 무너졌다. 지난 2023년 6월 그가 불법으로 성행위를 촬영했다는 폭로가 나왔고, 법원에서 그가 여성 2명의 동의 없이 여러 차례 성관계 영상을 촬영하거나 영상통화를 녹화한 혐의가 인정됐다. 이후 황의조는 피해자 A씨와는 합의에 성공했으나 또 다른 피해자 B씨와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검찰은 징역 4년을 구형했으나 1심에선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그럼에도 황의조는 태극마크를 언급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는 2심 항소 이유서에 스스로 '대한민국 간판 스트라이커이자 선배'라고 칭하며 "후배에게 노하우를 전달할 뿐만 아니라 대표팀의 중심이자 기둥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황의조가 다시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모습은 볼 일 없게 됐다. 그는 2심에서도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상고 기한인 12일까지 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으며 형이 확정됐다. 

[OSEN=박준형 기자] 황의조 2023.10.17 / soul1014@osen.co.kr

이로써 황의조의 국가대표팀 복귀는 공식적으로 불가능해졌다. KFA 측은 그가 '성폭력처벌법 제2조'에 따른 성폭력범죄를 저질러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았기에 20년간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선수, 지도자, 심판, 선수관리담당자로 등록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황의조는 KFA로부터 따로 징계를 받진 않는다. 그는 협회 등록시스템 및 대한체육회 경기인등록시스템에 등록된 선수가 아니기에 아예 징계 대상이 아니다. KFA는 "황의조는 FIFA 등록규정상 해외 리그 소속 선수다. 따라서, 협회에 등록된 선수가 아닌 선수에게 체육회 및 협회 공정위원회 규정을 적용하여 징계를 진행하는 것은 규정상 불가능하다"라고 짚었다.

물론 이미 영구 제명이나 다름없다. KFA는 "대한축구협회는 해당 등록 결격사유를 등록시스템에 입력하여 이를 관리하고 있다"라며 "위와 같은 사유로 황의조 선수는 현재 징계의 대상으로 삼을 수 없으며, 사실상 '준 영구제명'상태로 국내에서의 축구 선수, 지도자, 심판 등의 활동이 불가함을 안내한다"라고 못 박았다.

[OSEN=지형준 기자] 축구 선수 황의조(알라니아스포르)가 1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했다.황의조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 협의로 기소됐다. 황의조가 법정에 들어서고 있다. 2025.02.14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축구 선수 황의조(알라니아스포르)가 1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했다.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 협의로 기소된 황의조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황의조가 1심 선고 공판을 마치고 취재진에 둘러싸여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2025.02.14 /jpnews@osen.co.kr

J리그에서도 활약했던 황의조의 소식은 일본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게키사카는 "황의조는 2018년 감바 오사카 시절 J리그 베스트 11에도 선정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그는 지난 2022년 4회에 걸쳐 상대의 동의를 받지 않고 성행위를 촬영해 올해 2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징역 1년과 집행 유예 2년의 판결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일각에서는 황의조가 솜방망이 징계를 받았다는 비판이 있었다. 이에 KFA가 규정을 들어 설명하며 장기 추방이 될 것임을 밝혔다. 무엇보다 황의조는 현재 튀르키예 알란야스포르 소속으로 올 시즌 5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해외에선 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덧붙였다.

일본 팬들은 "황의조, 굉장히 좋은 선수였는데 무슨 짓을 한 건가? 평생 죄를 짊어져야 한다", "해설자 생활도 불가능하겠다", "감바로 돌아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팬들은 "한국은 역시 대단하다. 이런 점은 훌륭하다. 일본은 절대 이렇게 못한다", "왜 일본 야구에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출전시키는 거야?"라고 비교했다.

2019년 아시안컵에서 황의조에게 실점했던 기억이 있는 중국도 그의 소식을 전했다. '넷이즈'는 "황의조가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한국 대표팀에 선발될 수 없으며 20년간 선수나 코치, 심판 또는 선수 관리 책임자로 등록될 수 없다"라고 알렸다.

/finekosh@osen.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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