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슈퍼팀’ KCC의 바람 거세지만…만만치 않은 소노의 최근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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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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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9승 6패, 3위) vs 고양 소노(6승 10패, 8위)
11월 20일(목) 오후 7시, 사직체육관 IB SPORTS / TVING
-KCC, 허훈 복귀 후 승리한 3경기서 90.3점
-KCC에 가려진 소노 삼각편대의 위력
-나이트, 1차전 부진 만회할까?
1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는 KCC가 허훈을 공들여 영입한 이유를 보여준 일전이었다. 허훈은 4쿼터 막판 연속 5점을 몰아넣으며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간 데 이어 연장에서만 11점을 쏟아 붓는 괴력을 뽐냈다. 덕분에 KCC는 15점 차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이어갔다.
허훈 복귀 후 3승 1패의 상승세를 그리고 있지만, 연장을 치른 것에 대한 후유증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 KCC는 허훈의 출전시간을 점진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었지만, 가스공사전 출전시간은 34분 25초에 달했다. 접전이 이어졌던 데다 컨디션이 워낙 좋았던 만큼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도 분명하다. 이제는 부상 재발을 피할 수 있는 관리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
어쨌든 KCC는 완전체를 가동하면 10개 팀을 통틀어 가장 탄탄한 전력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KCC는 허훈 복귀 후 창원 LG와의 경기에서만 완패(71-83)했을 뿐, 이외의 3경기에서는 평균 90.3점을 퍼부었다. 허훈 복귀 전까지는 73.8점(7위)이었다.

소노의 다음 미션은 설욕이다. 소노는 KCC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삼각편대가 모두 뛰었지만 58-64로 패했다. 당시 KCC는 최준용, 허훈이 자리를 비운 터였다. 그럼에도 리바운드 싸움에서 열세(26-45)에 그쳤고, 40분 가운데 리드한 시간은 1분 3초에 불과했다.
소노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선 나이트가 심기일전해야 한다. 나이트는 지난 시즌 외국선수 문제로 어수선했던 소노의 고민을 해결해줬지만, KCC를 상대로는 고전했던 기억이 있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5점 8리바운드에 그쳤다. 야투 4개 모두 실패한 데다 나이트가 올 시즌 한 자리 득점에 머문 유일한 경기였다.
이 경기만 제외한다면, 나이트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외국선수다운 활약상을 이어가고 있다. 총 11회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최근 5경기 가운데 4차례 20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계산이 서는 외국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슈퍼팀’ 가동 이후 수비에서도 적극성을 보여주고 있는 숀 롱과의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한다면, 소노 역시 이변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전력이다. 참고로 롱이 한 자리 리바운드에 그친 경기는 지난달 4일 수원 KT전(9리바운드)이 유일했다.
한편, 원주 DB 프로미 아레나에서는 원주 DB와 서울 삼성이 맞대결한다. 3연패 사슬을 끊은 삼성이 1라운드 맞대결(80-94) 설욕을 노리는 가운데 DB는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DB는 최근 3경기 연속 80실점 이상을 범했고, 이 기간 1승 2패에 그쳤다. 최소 실점 7위(77.2실점)에 머무는 등 수비가 안정적인 전력은 아닌 만큼, 삼성의 장기인 3점슛(10.9개, 1위)을 막지 못하면 난타전이 펼쳐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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