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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프리뷰] ‘어느덧 개막 6연패’ 가스공사가 더더욱 유념해야 할 키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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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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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점점 줄어드는 점수 차. 마냥 웃을 순 없겠지만, 시즌 첫 승이 간절한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위안 삼을 수 있는 데이터 아닐까. 창원 LG를 상대로 더 좋은 경기 내용, 더 나아가 첫 승을 거두기 위해선 어떤 키워드를 유념해야 할까.

▶창원 LG(4승 2패, 공동 3위) vs 대구 한국가스공사(6패, 10위)
10월 20일(월) 오후 7시, 창원체육관 tvN SPORTS / TVING
--22, -17, -10, -6, -5, -3, ?
-가스공사가 더더욱 유념해야 할 명언, 리바운드
-유기상의 슛 감, 최다 3점슛 허용 팀 상대로 살아날까?

가스공사가 어느덧 개막 6연패 늪에 빠졌다. 2022년 창단 이후 최다일 뿐만 아니라 전신 인천 전자랜드, 더 나아가 인천 프랜차이즈를 통틀어도 개막 최다연패다. KBL 역대 6호이자 공동 3위에 해당하는 불명예 기록이다. LG도 넘지 못한다면 역대 3호 개막 7연패라는 굴욕까지 쓰게 된다.

역대 개막 최다연패
1위 11연패 대구 동양(2000-2001시즌)
2위 7연패 서울 SK(2003-2004시즌)
3위 6연패 안양 한국인삼공사(2010-2011시즌), 고양 오리온스(2011-2012시즌), 서울 삼성(2024-2025시즌), 대구 한국가스공사(2025-2026시즌)

가스공사는 6경기를 거듭할수록 상대와의 최종 점수 차가 줄어드는 행보를 이어왔다. 4일 서울 삼성에 22점 차 완패를 당한 이후 17점, 10점, 6점, 5점을 거쳐 18일 수원 KT와의 원정경기에서는 3점 차(65-68)로 석패했다. 단순한 우연이라 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경기를 거듭하며 상대와 대등하게 싸우는 힘만큼은 키웠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상대가 강팀이든 약팀이든 일단 첫 승부터 따내는 게 급선무인 가스공사다. 이 가운데 만난 난적 LG의 강점은 단연 아셈 마레이를 앞세운 수비, 골밑장악력이다. 최근 4시즌 연속 최소 실점 1위에 오른 LG는 올 시즌 역시 71.5실점으로 안양 정관장(66.9실점)에 이어 최소 실점 2위에 올라있다. 또한 리바운드(39.3개)는 1위다.

가스공사와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항목 가운데 하나다. 가스공사는 리바운드 9위(33.2개)에 머물러있다. 상대에 많은 공격권을 허용한 만큼, 실점도 높은 건 당연한 일이다. 가스공사는 82.8실점으로 10개 팀 통틀어 실점이 가장 높다. 유일하게 80실점 이상을 범한 팀. ‘리바운드를 제압하는 자가 경기를 지배한다’는 농구계에서 유명한 명언 가운데 하나지만, LG를 만나는 가스공사라면 몇 번이고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한마디가 될 것이다.

LG는 유기상이 화력을 되찾느냐가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다. 서울 SK와의 공식 개막전에서 5점에 그쳤던 유기상은 이후 3경기 연속 5개 이상의 3점슛을 터뜨리며 평균 19.3점으로 활약, 영점을 잡는 듯했으나 최근 2경기에서는 잠잠했다. 평균 5점 3점슛 0.5개(성공률 9.1%, 1/11)에 머물렀다.

가스공사는 유기상이 슛 감을 되찾는 데에 기회가 될 수 있는 상대다. 가스공사는 최소 3점슛 허용(10.5개 10위), 허용률(38.2% 9위) 모두 하위권에 머물러있는 팀이다. 3점슛 1위 삼성(12.6개)에 19개나 허용했던 경기를 제외하더라도 평균 8.8개에 달한다.

가스공사가 3점슛 최하위 수원 KT(6.7개)에게도 8개의 3점슛을 내준 팀이라는 걸 감안하면, LG로선 유기상의 슛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는 패턴이나 파생되는 찬스를 극대화하는 게 필승 전략 가운데 하나가 될 수도 있다.

연패는 언젠가 끝나기 마련이지만 누구도 첫 승 제물이 되길 원하진 않는다. LG 역시 마찬가지다. 가스공사에 또 한 번의 좌절을 안기는 팀이 될 수 있을까.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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