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KT, 홈·원정의 극명한 온도 차…원주 원정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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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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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4승 3패, 5위) vs 수원 KT(4승 2패, 4위)
10월 21일(화) 오후 7시, 원주DB프로미아레나 IB SPORTS / TVING
-KT 홈 전승, 원정 전패 중
-속공 1~2위의 대결
-DB 원투펀치 도울 조력자는?
KT는 중상위권에서 경쟁을 이어가고 있지만, 홈과 원정에서의 온도 차가 극명했다. 홈에서 열린 4경기에서는 모두 승리했다. 단독 1위 부산 KCC를 꺾은 유일한 팀이 바로 KT다. 85-67 완승을 거둔 바 있다. 이후 3경기는 모두 접전이었지만, 막판 응집력을 발휘해 홈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원정에서는 약했다. 2경기 모두 패했다. 2경기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해도 경기 내용이 너무 좋지 않았다. 5일 서울 SK를 상대로 64-104로 완패했으며, 올 시즌 최다 실점 및 최다 점수 차(40점) 패배였다. 12일 창원 LG와의 원정경기 역시 단 1초도 리드하지 못한 끝에 53-69로 패했다.
일단 공격에 안정감을 더할 필요가 있다. KT(69.7점)는 10개 팀 가운데 평균 70점 미만에 머물러 있는 유일한 팀이다. 2점슛 성공률(41.6% 10위), 3점슛 성공률(26.1% 9위) 모두 하위권이다.
압도적인 리바운드 능력(38.5개 1위), 김선형을 앞세운 속공(4.3개 2위)으로 약점을 메우고 있지만 2점슛(10위)이나 3점슛(9위) 시도 자체도 많지 않다. 최소 실점 3위(74실점)의 수비력으로 버티고 있지만, 강팀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려면 공수 밸런스를 더욱 끌어올려야 한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헨리 엘런슨(21.3점 3점슛 2개 11.7리바운드 2.4어시스트 1블록슛) 역시 공격만큼은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줬다. DB는 알바노, 엘런슨이 공헌도 4~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공헌도가 기록의 전부는 아니지만, 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다는 건 분명하다.
이용우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박인웅이 부진에서 벗어난 것도 반가운 대목이다. DB의 궂은일을 담당하는 한편, 쏠쏠한 한 방 능력도 지닌 박인웅은 19일 SK를 상대로 시즌 첫 두 자리 득점(12점 8리바운드 3스틸)을 올리며 슬럼프 탈출을 알렸다.
김선형을 앞세운 KT의 속공을 봉쇄해야 하듯, DB 역시 알바노의 집중 견제를 덜어줄 조력자가 필요하다. DB는 원투펀치와 롤플레이어들의 활약을 묶어 KT에 또 하나의 원정 악몽을 선사할 수 있을까.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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