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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에 불거진 인종차별…눈물 보인 FC안양 모따 [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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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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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 외국인 공격수 모따가 눈물을 보였다. 일부 사람의 몰상식한 SNS 반응 때문이다.

지난 25일, 안양은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4라운드(파이널 라운드 1라운드)에서 광주FC에 0-1로 패했다. 7경기 무패를 달리던 안양은 8경기 만에 제동이 걸렸다. 광주에 승점을 내주며 7위에서 8위로 한 계단 밀려났다.

이날 모따는 안양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K리그2 득점왕을 차지한 모따는 이번 시즌 안양으로 이적해 K리그1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안양의 해결사로 자리 잡고 있다. 강력한 왼발과 압도적인 공중볼 능력을 앞세워 13골(리그 득점 6위)을 기록 중이다.

사진=FC안양 공식 유튜브
광주전도 모따는 팀의 승리를 위해 고군분투했다. 광주 수비수 변준수, 진시우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경합을 펼쳤으나,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다. 무엇보다 후반 종료 직전 페널티킥 기회를 놓쳤다. 권경원이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상대 손에 얼굴을 가격당해 쓰러졌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찍었다. 모따가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하면서 동점골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안양 구단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광주전 피치캠을 공유했다. 피치캠은 경기날 라커룸과 경기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하는 스포츠 구단만의 고유 콘텐츠다. 광주전 페널티킥 실축 후 모따는 눈물을 보이는 모습이 잡혔다. 동료들이 위로했지만, 안양 통역사는 “지금 우는 게 페널티킥 실축 때문이 아니다. SNS에 악플이 많이 달렸다. 인종차별적 메시지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동료들은 모따에게 다가갔고, 베테랑 미드필더 김보경은 “모르는 사람은 신경 쓰지 말고, 가까이 있는 사람만 신경 쓰면 된다”라며 모따에게 더 큰 위로를 전했다.

사진=FC안양 공식 유튜브
무엇보다 모따는 팀의 승리를 가장 바랐을 것. 그는 페널티킥 실축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경기 실축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경기 결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 다시는 이런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응원을 보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종차별에 대해 “인종차별적인 표현으로 저를 불쾌하게 한 분들께도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K리그 내 벌어진 외국인 선수를 향한 인종차별. 축구를 넘어 모든 스포츠에서는 인종차별에 대해 강하게 규탄하며, 엄격한 처벌을 내리고 있다. 어떠한 행위의 폭력이든 용납할 수 없다.

안양은 11월 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울산HD와 리그 35라운드를 치른다. 상처받은 모따를 향한 응원이 그 어느 때보다 크게 울려 퍼질 것으로 보인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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