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퀸컵, ‘골때녀’ 연합팀까지 27개 팀 최대 규모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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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2 전 구단을 대표하는 여자 아마추어 선수들과 ‘골 때리는 그녀들’ 연합팀이 자웅을 겨룬다.

K리그 퀸컵은 연맹이 지난 2010년부터 여자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개최하는 대회다. K리그 각 구단이 직접 여자 아마추어 선수를 선발하고 팀을 구성해서 참가하는 게 특징이다.
올해 대회에는 K리그1·2 전 구단 산하 여자 아마추어 26개 팀과 함께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의 G리그 우승·준우승 연합팀이 초청팀 자격으로 출전한다. 총 27개 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여기에 강원FC, 부산 아이파크, 수원FC는 구단 직원이 직접 선수로 뛴다. 또 현역 선수인 박진섭(전북 현대)의 친누나가 전북에서 어정원(포항 스틸러스)의 친누나는 부산 소속으로 출전한다. 이 외에도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모인 김천 등 각양각색의 팀이 경쟁한다.
대회 첫째 날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3개 팀씩 9개 조를 나뉘어 정규 라운드를 치른다. 이후 각 조 순위에 따라 파이널 라운드 스플릿 A~C그룹을 나누고, 경기를 치른다.
대회 둘째 날에도 파이널 라운드 잔여 경기를 진행하고 최종적으로 스플릿 A그룹에서 1위를 차지한 팀이 통합 우승을 거머쥐게 된다.
양일간 치러지는 모든 경기 방식은 6인제 미니축구이며, 정규 라운드는 전후반 각 15분씩, 파이널라운드는 전후반 구분 없이 15분씩 진행한다.
모든 경기가 끝난 후에는 시상식과 폐회식이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통합 우승을 포함해 성적에 따른 단체상과 개인상을 시상한다. 특히 올해는 감독상, 베스트6, 세리머니 상 등이 신설됐다.
또한, 올해부터 K리그 구단의 연고 지역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퀸컵 참가 선수의 거주지 관련 규정을 도입했다. 팀당 최대 선수 등록 인원(12명)을 기준으로 절반(6명) 이상이 해당 구단 연고지 거주자여야 한다. 구단 축구 프로그램 수강생이나 연고 지역 소재 직장인, 학생도 포함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올해 퀸컵은 초청팀을 제외한 전체 참가 선수 중 90.7%가 연고 지역 선수로 구성됐다.
연맹은 “참가팀이 온전히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교통, 숙박, 식사 등 대회 기간 모든 편의를 지원한다”며 “경기장의 최대 수용 인원을 준수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에 등록된 인원만 입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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