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스타] '3연승 질주→파이널A 가시권' 안양... 중심에는 '돌아온 부주장' 한가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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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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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주엽 기자] 3연승을 내달린 FC안양. 이 과정에서 '돌아온 부주장' 한가람이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냈다.
안양은 21일 오후 4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에서 울산 HD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안양은 8위(11승 3무 15패, 승점 36), 울산은 9위(9승 8무 12패, 승점 35)에 위치해 있다.
8월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안양의 분위기는 좋지 못했다. 대구FC를 4-0으로 격파하며 흐름을 탈 것으로 보였으나 내리 3연패를 거뒀다. 수원FC, 전북 현대 모터스 원정길에서 패했고, 이어진 포항 스틸러스를 홈으로 불러들인 경기에서도 0-1로 무너지며 위기에 봉착했다.
반전의 계기가 만들어졌다. 안양은 3연패 이후 이어진 대전하나시티즌과의 27라운드 맞대결에서 3-2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이후 상승세가 이어졌다. '숙적' FC서울을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제압했고, 제주 SK마저 무너트리며 '3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눈에 띄는 이름이 있었다. 바로 '부주장' 한가람이었다. 한가람은 시즌 극초반, 2라운드 서울전 이후 부상을 입었다. 재활 이후 복귀하는 듯했으나 부상이 반복됐고, 결국 4개월 동안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그러던 6월 말 복귀에 성공했다. 한가람은 지난 6월 28일 광주FC와의 21라운드를 통해 그라운드에 돌아왔고, 11분 동안 경기장을 누볐다. 그리곤 점진적으로 엔트리에 드는 횟수를 늘려가기 시작했다.
조금씩 몸 상태를 끌어올린 한가람. 3연승 행진의 '언성 히어로'로서 역할 해냈다. 27라운드 대전전 선발 출격한 그는 45분 동안 활약했고,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진 서울전에서는 후반 막바지 투입돼 경기의 매듭을 지었다.
제주와의 맞대결에서는 괄목할 만한 활약을 선보였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한가람은 63분을 소화했는데 패스 성공률 94%(30/32)를 기록했고, 가로채기, 걷어내기, 리커버리를 각 1회씩 성공했다. 나아가 지상 볼 경합 성공 4회(80%), 경기에서 가장 많은 태클 성공(3회, 100%)을 기록하기도 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이러한 한가람에 평점 7.3점의 준수한 평가를 내렸다.
경기장 안팎에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한가람이 돌아왔고, 안양은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한가람을 앞세워 단단한 중원을 갖추게 된 안양은 4연승에 도전한다. 만일 안양이 울산을 꺾게 된다면 파이널A 진출도 가시권에 들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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