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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라이브] '역대급' 야유받은 김포 손정현 "내가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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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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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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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인터풋볼=주대은 기자(인천)] 김포FC 골키퍼 손정현이 자신을 향한 야유에 입을 열었다.

김포는 20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0라운드에서 인천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김포는 2연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손정현은 "인천이라는 강팀에 이길 수 있어서 다행이다. 실점은 내 실수로 한 것 같다. 선수들이 잘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팀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라며 "내 플레이는 70점 정도라고 생각한다. 작은 실수가 많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손정현을 향한 인천 팬들의 야유가 예상됐다. 지난 맞대결에서 인천 미드필더 문지환이 손정현에게 거친 태클을 당한 뒤 큰 부상을 입었기 때문. 문지환은 오른쪽 무릎 전후방 십자인대 손상 및 내외측 연골 손상, 내측부인대 손상으로 무려 12개월 동안 회복해야 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손정현은 "사실 어제 잠을 잘 못 잤다. 걱정도 되기도 하고…내가 욕을 많이 먹겠구나 생각하고 왔는데도 쉽지 않았다. 내 입장에선 절대 고의가 아니었다. 그게 아닌데 비치는 거에 있어서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힘들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걱정도 많이 되고 좀 무섭더라"라고 말했다.

실제로 인천 팬들을 경기 내내 손정현에게 야유를 퍼부었다. 후반전을 앞두고 손정현이 인천 팬들이 모여 있는 S석 앞 골대로 향하자 '피눈물부른 역겨운 손'이라는 걸개가 올라왔다. 또 "숭의에서 꺼져"라는 안티콜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욕을 많이 먹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강했다. 내가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위험한 행위로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정말 고의성이 없었다. 만약 그런 결과가 나올 줄 알았다면 그냥 골 먹었을 것 같다. 그 경기 끝나고 일주일 정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라고 전했다.

사진=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그러면서 "어느 누가 축구를 하면서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려고 하겠나. 짧은 시간에 '내가 저 선수를 다치게 해서 공을 막아야겠다'라고 생각하는 골키퍼는 단 한 명도 없다고 생각한다. 조금 슬프더라. 의도와 상관없이 안 좋은 결과를 냈지만 고의가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런데 이건 문지환 선수가 받은 상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받아들여야 한다. 인천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였다. 내가 감내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손정현은 "이겨도 좋아할 수도 없고, 미안한 감정이 많다. 계속 축구를 하고 있음에도 찝찝하다. 경기를 나서면서 혹여나 비슷한 상황에 놓이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다. 모르겠다. 사실 요즘 계속 경기 나가는 게 무섭다"라고 덧붙였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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