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포인트] 외인 5명 다 터졌다...성남, 12경기 무패+5위 등극 비결→15골 후이즈가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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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성남FC는 외인들 활약과 함께 날아오르고 있다.
성남 상승세가 무섭다. 직전 12경기에서 무패다. 6월 28일 K리그2 18라운드에서 화성FC에 0-1로 패한 후 약 세 달 간 패배를 잊었다. 8승 4무로 압도적인 승률이며 최근 3연승이다. 게다가 '무실점' 3연승이다. 성남이 무실점 3연승을 한 건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최근 6경기에서 5승이다. 수원 삼성전에서 2-0으로 앞서다가 2-2로 비겨 승리를 놓쳐 6연승을 하지 못했는데 그럼에도 대단한 상승세다. 놀라운 승률 속에서 순위도 상승했다. 5위에 올라 플레이오프권에 진입했다. 3위 부천FC1995와 승점 2 차이밖에 안 난다. 추후 라운드에 따라 3위까지 올라설 수 있는 상황이다.
성남의 반전에는 '외인 5형제' 활약이 있다. 시즌 시작부터 있었던 후이즈, 베니시오, 사무엘에 여름에 온 레안드로, 프레이타스까지 더해 폭발적인 활약을 하고 있다. 중심은 후이즈다. 후이즈는 15골을 넣고 있고 직전 3경기 연속골에 5경기로 범위를 늘리면 5골이다.
K리그2에서 가장 파괴적인 득점력을 가진 외인인데 성격도 훌륭하다. 주장 김주원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주장 완장을 차고 있다. 실력과 인성, 모두 성남 선수들의 인정을 받고 있고 무엇보다 외인 친목 도모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중이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다.
부상을 딛고 온 사무엘, 수비 핵심 베니시오는 후방에 안정감을 더해준다. 특히 베니시오는 파트너가 계속 바뀜에도 굳건한 활약을 선보이는 중이다. 수비, 빌드업 모두 좋고 헌신적인 모습이다.
레안드로는 전남 드래곤즈에서 실패했지만 여름에 온 뒤 맹활약 중이다. 전방에서 공격 연결고리 역할을 맡아 후이즈와 특급 호흡을 펼쳐 박수를 받았다.
가장 기대 이상인 선수는 프레이타스다. 브라질 미드필더 프레이타스는 함룬 스파르탄스, 다소 생소한 몰타 리그에서 뛰다 성남으로 왔다. 당시 성남은 사무엘 부상 장기화 우려 여파로 외인 영입 포지션을 공격수에서 미드필더로 급히 선회했는데 우선순위가 아니었던 프레이타스를 데려왔다.
대박이 터졌다. 프레티아스는 공수를 오가면서 성남 후반기 반등에 결정적 공헌을 했다. 큰 키를 앞세워 경합에서 밀리지 않고 공을 다루는 기술이 좋으며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을 터트리며 중요한 상황에서 존재감을 발휘 중이다. 성남은 수비적으로 단단해도 중앙 공격 전개 상황에서 후이즈 의존도만 컸는데 프레이타스가 오고 레안드로까지 합세해 더 다양한 공격루트로 전개를 해 많은 선택지를 주고 있다.
'외인 5형제'가 중심을 잡고 박수빈, 신재원 등 핵심 자원들도 활약을 해 힘을 더했다. 기대 이하 모습을 보이던 김정환, 이준상, 류준선까지 살아났다. 팀 전체적인 분위기가 매우 좋고 긍정적 기류만 가득하다. K리그2 최대 복병이 된 성남은 멀어 보였던 승격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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