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8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3라운드에서 수원을 만나 1-1 무승부로 거뒀다. 양 팀의 승점은 10 차이로 유지됐다.

인천은 민성준, 이주용, 김건웅, 김건희, 김성민, 바로우, 정원진, 이명주, 제르소, 신진호, 박승호가 선발 출전했다. 벤치에 김동헌, 이상기, 델브리지, 강윤구, 김보섭, 무고사, 박호민이 대기했다.

수원은 김민준, 장석환, 한호강, 조윤성, 이기제, 이규성, 홍원진, 정동윤, 파울리뇨, 세라핌, 일류첸코가 출격했다. 대기 명단에 양형모, 김민우, 최영준, 이민혁, 김현, 강성진, 박지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른 시간 수원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2분 이기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허공을 갈랐다. 전반 9분 이기제가 다시 세컨드볼을 왼발로 마무리했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인천도 반격했다. 전반 10분 박승호가 역습 상황에서 왼발 슈팅을 가져갔으나 무산됐다.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양 팀 모두 공격이 세밀하지 않았다. 전반 37분 세라핌의 슈팅은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았다. 전반 45분 제르소가 신진호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아 슈팅했으나 김민준이 잡았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에도 팽팽한 흐름이 계속됐으나 공격 완성도가 떨어졌다. 후반 8분 신진호가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찼지만 빗나갔다. 후반 15분 프리킥 상황에서 한호강이 슈팅하려고 했지만 공을 놓쳤다.

수원도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30분 일류첸코가 헤더를 날렸으나 빗나갔다. 인천도 수비만 하지 않았다. 후반 33분 제르소가 수원 수비진이 엉킨 틈을 타 헤더를 시도했지만 김민준이 잡았다.

수원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40분 이민혁이 문전에서 흐른 공을 강력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인천 골문을 뚫었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1-1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